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정말 의미 있는 수치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선거판에서 5% 이상의 차이라는 건 상당히 명확한 격차를 나타냅니다. 누가 봐도 한 후보자가 리드하고 있다는 신호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당 내부에서 오랫동안 축적해온 신뢰할 만한 여론조사 데이터까지 더해지면, 상황이 정말 명확하게 보였을 겁니다. 거의 확정 수준의 신호였을 거라고 봅니다.
당의 높으신 분들이 이런 정보들을 종합했을 때 "아, 이번엔 우리가 *** 지역을 확실히 먹었네.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는 확신이 들었을 법합니다. 그런 강한 자신감이 문제의 그 발언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물론 객관적으로 보면 경솔했다고 할 수 있는 발언이긴 합니다만, 당내 의사결정권자의 입장에서는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라는 객관적이고 신뢰할 만한 데이터에 기반해서 이미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재투표나 재검증 같은 제안은 완전히 말도 안 된다고 단호하게 자른 거겠죠. 그 정도로 신뢰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되돌아보니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실제 개표 결과에서 *** 당선인이 근소하게 이긴 게 아니라 좀 더 명확한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게 말 그대로 천만 다행이 되었거든요. 만약 정말 접전이었고 표 차이가 미미했다면, 당초 그런 자신감에 넘친 발언을 절대 했을 리 없을 텐데요. 개표 결과가 나왔을 때 엄청난 역풍을 맞았을 겁니다. 당의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이건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의 한계를 다시 한 번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매우 흥미로운 사건입니다. 분명 이런 도구들은 매우 유용하고 실제로도 신뢰할 만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미리 확실히 우리가 이겼다고 안심하고 단정짓기 어렵다는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거든요. 정치와 선거 현장에서는 정말 마지막 표 하나가 집계될 때까지 무엇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통계는 확률이고, 확률은 100%가 아니니까요.
📌 원문 발췌
그런데 출구조사상 5%넘게 차이나지 않았나요? 그리고 아마 민주당 내부에서 가지고 있던 여론조사 데이터도 충분히 유리했으니깐 "아 이건 우리가 서울 먹었구나" 이 생각에 나온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경솔한 발언은 맞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무조건 이겼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재투표는 말도안된다고 짜른거죠. 지금와서 보니 실제로 정원오가 근소하게 이긴게 아닌게 천만 다행일 상황이지만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