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강남이 강남으로 남아있는 가장 큰 이유가 공공(정부, 시청 등)이 강남식의 개발 모델을 따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남하면 떠오르는 개발 방식이 있습니다. 블럭형 대단지, 바둑판식 도로배치, 비슷한 계층의 단일한 주민구성, 그리고 어떤 형식으로든 게이티드 커뮤니티. 이런 폐쇄적 구조가 주거 환경의 프리미엄을 만들어내고, 강남만의 정체성을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개발 트렌드는 정반대입니다. 보행권을 살려야 한다는 명분 아래 소단지 개발이 우선되고, 대단지라도 내부에 공공보행로를 뚫어야 합니다. 지형적 문제인지 아니면 자연발생 도로를 살리려는 도시학적 목적인지는 모르겠으나, 구불구불한 도로가 선호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셜믹스. 다양한 계층이 섞여사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현대 도시계획의 지향점이 되었습니다.
***지역의 사례를 봅시다. 서쪽으로 치우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중대형평수 위주의 민간아파트로 시작했다면 어땠을까요? 강남식 개발 원칙, 즉 게이티드 커뮤니티와 단일 계층 구성을 유지했다면, 같은 서부권의 ***지역 정도는 가볍게 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군을 빼고는 여러 면에서 상위호환이 되었을 테니까요. 지금과는 달리 말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신규개발은 사람들(최소한 입주민)이 실제로 선호하는 개발 방식과 정반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기존에 개발된 곳, 강남 같은 지역으로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개발 방향이 바뀐 것이 정책적 의도와 다른 가치들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것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강남과 지방 간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진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이런 개발 정책의 차이가 핵심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드네요.
📌 원문 발췌
의견이 다들 다르시겠지만 저는 그 이후 공공이 강남 식의 개발을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주체가 정부든 시청이든. 강남하면 떠오르는 블럭형 대단지, 바둑판식 도로배치, 비슷한 계층의 단일한 주민구성, 어떤 형식으로든 게이티드 커뮤니티. 요즘 개발 트렌드는 그게 아니죠. 보행권을 살려야하니 소단지, 아니라면 단지 내부에 공공보행로 뚫기. 지형적 문제인지 자연발생 도로를 살리려는 도시학적 목적인지 모르겠으나 구불구불한 도로. 그리고 소셜믹스. 전 마곡이 서쪽으로 치우친 단점에도 불구하고 중대형평수 위주에 소셜믹스 없는 브랜드 민간아파트로 시작했으면 같은 서부권의 목동 정도는 가볍게 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군 빼곤 여러 면에서 상위호환이 될테니까요 지금관 달리. 신규개발은 사람(최소한 입주민)들이 선호하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