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딸이 올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처음에는 농담일 줄 알았는데, 딸은 진지했습니다. 부모로서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 번 반대했습니다. 워홀이 경력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순한 노동만 하게 될 뿐이라고 딸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계속 딸은 자신의 결정을 고집합니다.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거나 식당에서 접시를 닦는 일, 그런 식의 아르바이트만 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하며 반대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바로 사회로 나가 제대로 된 경력을 쌓는 것이 훨씬 낫지 않냐고 충고했습니다. 하지만 자식은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네요. 세상이 변했다는 걸 요즘 정말 많이 느껴봅니다. 부모세대는 이해하지 못하는 새로운 가치관인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20대 초반의 여자가 호주에서 워홀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있을까요? 걱정이 많습니다. 최저임금, 시간제 일자리 외에 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을까요? 경력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혹은 전문 기술이 필요 없는 일들만 하게 되는 건 아닐까요? 자신의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언어 능력만으로 가능한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런 불안감이 계속 생깁니다.
또한 호주라는 나라가 정말 안전한지도 궁금합니다. 뉴스에서 보이는 기사들은 좋은 것만 보여주는 것 같고, 실제로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위험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자가 혼자 장기간 머물면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은 없을까요? 호주 물가는 정말 비쌀까요? 생활환경은 한국인이 적응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언어 적응은 잘할 수 있을까요? 의료보험이나 긴급상황 대처는 어떻게 되나요? 부모 마음으로는 모든 것이 걱정됩니다.
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현실적으로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실제로는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정말로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호주에서 의료보험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현지 은행 개설은 어떻게 하는지, 숙소는 어떤 방식으로 정하는 것이 안전한지 등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혹시 호주 워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현지 상황을 알고 계신 분들의 솔직한 조언을 들으면 좋겠습니다.
📌 원문 발췌
서울에서 대학다니는 딸이 이번에 호주 워홀을 간다고 합니다..ㅠㅠ 저는 워홀같은거 가서 경력에 도움도 안되고 단순노동만 한다고 반대했는데요. 역시 자식은 부모말을 잘 안듣나봐요 현실적으로 20대초반 여자가 워홀가서 할수있는일이 많이 있나요? 그리고 또 호주란 나라가 살기에도 위험한지 궁금합니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