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 속에서는 정말 대담한 표현들이 난무합니다. 극도로 자극적인 살과 피가 화면 가득 펼쳐지는가 하면, 노골적인 장면들도 거리낌 없이 방영되고 영화관에 걸립니다. 이런 오락매체들이 대중의 관심을 이곳저곳으로 끌어당기며, 결국 골치 아픈 정치와 사회 문제에서 눈을 돌리게 만듭니다. 극도의 몰입감과 쾌락으로 무장한 콘텐츠들이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빨아들립니다.

그 논리는 명확합니다. 빵과 서커스의 도파민에 절어있는 우민들이라면, 자극적인 콘텐츠로 정신을 못 박아두기만 해도 입맛대로 통제하는 것은 손쉬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창작물이라는 명목 아래 표현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는 영역에서는 마음껏 자극적인 콘텐츠를 소비하게 둡니다. 영화, 드라마, 웹소설, 유튜브 등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매체에서 자극적인 이야기가 난무합니다. 이런 것들은 등급 제한만 하지, 근본적으로 검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현실에서 실제 목소리를 내려는 순간, 갑자기 태도가 달라집니다. "어디 감히 천한 노예들이 즐기려고 하냐!"라며 분노하고, 모든 표현을 막으라고 외칩니다. 창작물에서는 극도로 관대하던 검열 기준이 현실에서는 가혹해집니다. SNS에 글을 올리려고 하면 필터링되고, 커뮤니티에 댓글을 쓰려고 하면 제한됩니다. 현실의 표현은 정치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정치 발언, 사회 비판, 문제 제기는 즉시 차단되고 삭제됩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마주친 모순입니다. 창작물 속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허용하면서도, 정작 현실에서는 그 자유를 철저히 억압하는 이중잣대 말입니다. 우민화를 유지하면서도 현실의 목소리는 막고자 하는 거죠. 개인의 표현과 목소리가 도출되는 순간, 즉시 검열과 억압이 들어옵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선택적이고 조건부인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결국 우리는 수동적으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소비'하기만 하고, 정작 중요한 것들에 대해 '표현'하는 것은 철저히 차단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 원문 발췌

창작물 크크큭...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다... 자극적인 살과 피가 난무하는 오락매체로 길들여 놓아서 골치아픈 정치에서 관심을 끊게 하는 거다... 빵과 서커스의 도파민에 절여진 우민들이라면 우리 입맛대로 통제하는 건 손쉬운 일이지... 현실 어어딜 감히 천한 노예들이 즐기려고 하냐이-! 전부 막으라이-!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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