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어떤 후보를 투표하려고 결심했었어. 그런데 그 후보가 내놓은 공약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유기동물 입양시 지원금을 주겠다는 공약부터가 정말 마음에 차지 않았어. 이건 그냥 이슈 먹이를 던지는 식의 포퓨리즘 공약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정책적으로 국가가 정말 시급하게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인데, 왜 하필 이런 퍼주기식 공약을 먼저 내놓나? 이게 그 후보의 정책 우선순위와 정치 철학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본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느꼈어.

그런데 정말 치명적인 건 이 문제뿐이 아니었어. 공개적인 토론 자리에서 그 후보의 모습을 직접 봤는데, 본인의 의견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는 거야. 질문에 답하는 방식이 어색했고, 준비가 덜 된 느낌을 받았거든. 무엇보다 정책에 대한 신념감이 느껴지지 않았어. 마치 읽어온 원고를 따라 읽는 느낌이랄까? 그때 정말 이 후보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어. 투표 직전까지만 해도 이 후보로 갈 생각이었는데, 그 토론 영상을 보고 마음이 180도 돌아갔어.

그래서 다른 후보들의 입장을 더 살펴보게 됐어. 특히 ***의 정책 입장을 읽어보니, ***중심화시키는 정치 아젠다에 대해서 명확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었어. 이건 단순한 대중 인기 공약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정책 원칙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느껴졌거든. 정책에 대해 이렇게 확고한 입장을 보이는 인물이라면, 적어도 정치를 진정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결국 나는 처음 계획과는 정반대로 투표를 결정하게 됐어. 정책의 깊이, 신념의 확고함, 국민과의 소통 방식 모두를 고려했을 때 두 후보의 차이가 명확했거든. 이런 식으로 투표 결정이 달라질 줄은 나도 예상 못 했지만, 투표 전날 밤까지 고민했어. 그리고 결국 원칙 있고 책임감 있는 정치인이 나라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종 투표권을 행사했어. 이번 투표 경험을 통해 정치인을 선택할 때는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어.


📌 원문 발췌

유기동물 입양시 지원금 이런 퍼주기식 공약인것부터 마음에 차진않았는데 이런자리에서 본인 의견조차 어필 못하는거보고 마음돌림.. 오히려 오세훈 의견 읽어보니까 서울중심화시키는 아젠다에 대해서 반대도 할줄아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17

원본 출처: 인스티즈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