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녁에 글을 하나 올렸었는데, 지방선거가 끝나면 좀 진정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썼습니다. 어쨌든 선거가 끝났으니까 이젠 다른 이슈로 토론할 수 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을 텐데, 더 동지적인 언어를 썼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선거를 뒤돌아보면, 당대표 선거부터 잡음이 있었습니다. 당대표 선거 정도의 잡음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 지지세가 있는 후보가 나오지 않는 한 어느 정도 논쟁은 불가피하니까요. 그런데 그 이후부터 정말 심했습니다.
검찰 개혁 논쟁으로 진보진영이 갈라졌습니다. 한쪽은 완벽하고 빠른 개혁을 주장하고, 다른 한쪽은 점진적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이 문제로만 거의 석 달을 싸웠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진보 커뮤니티에서는 대통령을 끔찍한 단어로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거기서 좀 더 품위 있는 비판을 제안했는데, 쌍욕만 돌아왔습니다.
대통령이 보수 인사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갑니다. 정말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요? 결국 그 장관도 낙마했고요. 또 다른 요직에 임명된 인사도 논란 끝에 변경되었습니다. 정당에서 선출된 한 정치인도 계속 구설에 오르내렸고, 정당 합당 논의로 또다시 한두 달을 싸웠습니다. 거기다 이상한 특정 모임까지 만들어졌는데, 그 모임의 이름이 정말 걱정됩니다. 선거 이후로 미루자던 일들을 자꾸 논란만 만들면서 언론에 까이는 빌미만 제공했습니다.
결국 선거 결과가 이래서 나왔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이 65%인데 코스피도 8000을 넘었습니다. 주요 공약들도 이행 중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지방 선거에서는 기초 자치단체장이 야당에게 압도당했습니다. 야당 지지율이 19%인데, 자치단체장은 여당이 90개, 야당이 124개입니다. 2018년 선거와 비교하면 여당이 53개에서 90개로 늘긴 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올 선거였나 싶습니다.
과거의 다른 정치적 위기 이후 선거들과는 다릅니다. 총체적으로 모두가 잘못한 선거였습니다. 지지자들도 그만 싸우고, 당 지도부도 내부 결집을 이루어야 합니다. 과거의 좋았던 선거들을 보면 잡음이 적고 단합이 잘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 주기는 내부 갈등만 가득했습니다.
앞으로 총선이 있고 대선이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는 또 다른 악몽이 올 수 있습니다. 제발 이제는 내부 정리를 잘하고,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진정한 결집을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 감각도 되살려야 합니다.
총체적으로 난국입니다. 답답합니다.
📌 원문 발췌
안녕하세요. 저녁에 글 하나 적었었습니다. 지방선거 끝나면 좀 진정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9200505 CLIEN 어쨌든 선거 끝났으니까 또 다른 이슈로 싸울 수도 있고, 의견을 나눌수도, 토론을 할 수도 있는데 좀 더 동지의 언어를 쓰자 뭐 그런 얘기였습니다. 이번 선거를 뒤돌아보면 일단 당대표 선거때부터 잡음이 있었는데, 이 정도는 익스큐즈합니다. 당대표 선거때 잡음 없는 경우가 현 이재명 대통령 처럼 압도적 지지세가 있는 후보가 당대표로 나오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 잡음은 다 있죠. 근데 그 뒤부터 검찰 개혁으로 엄청 뜨거웠죠. 유튜브에서도 검찰개혁 강경론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박은정류의 할때 한번에 완벽하게 다하자쪽의 의견을 가진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