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안 일이 있어서 ***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로 그 이야기들이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은 참으로 갑갑한 동네입니다. 투표율이 높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왠지 모르게 가슴이 철렁하면서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한평생 힘들게 정치를 해온 한 양반이 상처만 입고 떠나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저 지역의 여론조사 분석이 어쩌네 저쩌네 하고 나오는 것들을 봤습니다. 당장 예전에 제 정치적 입장과 반대편에 있던 분이 새로운 직책에 들어가 있어서 한자리 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제 지위가 위태로워질 것을 염려해 부모님께 미리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쪽 당에 투표해버리신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는, 애초부터 포기했습니다만, 정말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번 사태로 ***의 민심이 바뀌었다는 말들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그것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겉으로는 변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저의 민심은 여전히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언론과 여론조사가 말하는 것과 실제 현장의 목소리는 꽤나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이 활짝 웃으면서 울면서 했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제 생각이 과하게 비관적이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희박해 보입니다.
📌 원문 발췌
이번에 집에 일이 있어서 대구 다녀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들었는데 대구는 참 갑갑한 동네입니다 투표율이 높다는 소식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갑갑한게 불안하기 그지 없네요 은퇴수순 밟아가는 한평생 힘들게 정치해 온 양반 상처만 입고 떠나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 걱정이 듭니다 저 동네 여조 분석이 어쩌네 저쩌네 하고 하는데 당장 예전에 제 반대편 분이 선본에 들어가 있어서 한자리 할 것으로 예상되어 제 지위가 위태로워 질 것을 염려해 부모님께 이야기한 적이 있었음에도 저쪽 당에 투표해 버리는 부모님을 보고 애진작에 포기했지만 이번 사태로 대구 민심이 바뀌었다는 것은 전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틀려서 오늘 저녁에 김부겸 아제가 활짝 웃으면서 울면서 했으면 좋겠네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