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2주차고 입덧이 심해서 하루에 3번 토해요. 입덧약 먹어도 소용없고 수액 맞아도 그날뿐이에요. 음식냄새만 맡아도 속이 울렁거려서 입덧사탕이랑 영양제, 과일주스만 겨우 마셔요. 그마저도 위액과 함께 게워내지만요.

남편은 먹성이 좋아서 음식냄새가 힘들지만 제가 못 먹어도 넌 밥이랑 먹고 싶은 거 잘 챙겨 먹으라 해요. 그러니 밤이고 낮이고 할 거 없이 과자, 우유, 탄산 등을 계속 먹고 새벽에도 일어나서 먹더라고요.

심하게 과식하거나 우유를 마신 날은 방구를 많이 껴요. 근데 냄새가 너무 지독해요. 어느 정도냐면 방구 냄새를 맡으면 머리가 아프고, 냄새를 맡고 토를 하고, 자다가도 잠을 깨요. 차라리 음식쓰레기 냄새가 향기로울 정도예요. 어떻게 사람에게서 이런 씹썩은 냄새가 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생리현상이라 어쩔 수 없는 거 알지만 중요한 건 너무 많이 껀다는 거예요. 그리고 냄새가 묵직해서 환기시켜도 냄새가 안 빠져요. 페브리즈를 뿌리면 없어지는 게 아니라 냄새랑 섞여서 더 고약해져요.

더 짜증 나는 건 제가 방구 냄새로 괴로워하는 걸 보고 반응이 웃기다고 계속 장난쳐요. 평소 사이는 좋지만 서로 혼자 자는 게 편해서 각방을 쓰는데, 장이 안 좋은 날은 나가서 자라고 하면 꼭 일부러 같이 자고 싶다고 침대에 억지로 올라와서 자다가 대놓고 방구를 껍니다.

함께 빨래를 개다가 갑자기 방구를 뀌고는 웃으면서 엉덩이를 밀며 도망가고, 시댁 갈 때 일부러 창문을 못 열게 해놓고 장이 아프다며 공개적으로 방구를 껍니다. 우울할 때도 자기는 나 다른 생각하게 해준다고 방구 뀌는 시늉하며 장난치고, 엉덩이에 손을 대서 방구를 모아서 얼굴에 던지는 흉내까지 내더라고요.

장난치는 것도 한 두 번이지만 일부러 그러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화내고 울어도 계속 안 멈추더라고요. 반응을 안 해봤는데 반응이 있을 때까지 계속 해요. 어젯밤도 일부러 침대에 와서 자면서 방구를 껴서 극도로 빡쳤어요. 손바닥으로 등을 때려서 깨웠는데 냄새가 그리 심해? 하며 웃고 다시 자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퇴근하면서 내가 괴롭다고, 스트레스받는다고 몇 번이나 얘기했냐, 일부러 나 괴롭히려고 한 거냐고 물었어요. 안 그래도 입덧으로 종일 토하는데 자꾸 그러니까 죽고 싶다고 했더니 자기는 장난인데 죽고 싶다는 표현을 썼다고 정색하고 말을 안 해요. 그래서 저도 말을 안 하고 있으니 슬쩍 뭐 먹을래? 하며 말을 걸더라고요.

진짜 방구로 하루하루 살아 충동이 나고, 진짜 똥꼬를 끌어내고 싶어요. 막대기로 뒤를 푹 쑤셔버리고 싶을 정도예요. 어떻게 해야 이걸 고칠 수 있을까요?


📌 원문 발췌

임신 12주차고 입덧이 심해서 하루에 3번 토해요 입덧약 먹어도 소용없고 수액 맞아도 그날 뿐이에요 음식냄새만 맡아도 속이 울렁 거려서 입덧사탕이랑 영양제 그리고 과일주스만 겨우 마셔요 그마저도 위액과 같이 게워내지만요 남편은 먹성이 좋아요 음식냄새 힘들지만 제가 못먹어도 넌 밥이랑 먹고싶은거 잘 챙겨 먹으라 해요 그러니 밤이고 낮이고 할 거없이 과자 우유 탄산 등등 계속 먹고 새벽에도 일어나서 먹더라구요 심하게 과식하거나 우유마신 날은 방구를 많이 껴요...근데 냄새가 너무 지독해요... 어느정도나면 방구냄새맡으면 머리가 아프고 냄새맡고 토를 하고 자다가도 잠을 깨요.. 진짜 차라리 음식쓰레기 냄새가 향기로울 정도에요 어떻게 사람한테서 이런 씹썩은 냄새가 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하게 냄새가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