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중점만 이야기하고 싶은데 제가 이야기를 잘 할 수 있을지...

먼저 저는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 된 남편입니다. 와이프의 신내림? 그런 무속신앙 때문에 하루라도 더 살아보신 많은 남녀 인생선배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저희 와이프는 오랫동안 같이 일해온 언니 두 명과 바디케어 관련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연애 때 그 두 분의 존재는 알았지만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결혼을 앞두고 정식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상한 걸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 원장으로 있는 큰언니는 바디샵을 운영하면서 신내림을 받아 신당도 있는 무당이었고, 그 밑에 있는 다른 언니는 곧 신내림을 받을 예정에 있는 사람이라는 걸요. 그걸 알고 난 이후 속으로 찝찝함은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날 이후 와이프는 무속신앙에 관한 말을 서슴 없이 제게 하기 시작했는데, 제가 속이 어느 날 안 좋다 하면 "내가 하루종일 속이 안 좋았는데 오빠 때문에 지기타서 안 좋았나 봐"라고 하고, 차를 타고 가다 노래에 흥얼거려 휘파람을 불면 "귀신 부르는 소리가 휘파람이니 불지 말라"는 등의 이야기를 자주했습니다.

그러던 작년 말경 와이프가 몸이 좀 힘들다는 말을 자주 해왔는데, 돌아오는 올해 사고수가 있다며 굿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무속신앙을 믿지 않는 저로써는 그런 굿에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돈을 쓴다는 게 이해가 안 됐지만 그 완강함을 이기지 못해 그러라고 했고, 결국 날을 잡아 굿을 하고 왔습니다.

근데 굿을 하고 온 후 굿 당일의 이야기를 해주는데, 굿을 진행한 보살들? 무당이 와이프가 신기가 센 신가물? 이라며 진짜 무당해야 할 사람을 와이프라며 좋아서 신나 날뛰었다고 합니다.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가볍게 무시했어요.

그 말을 들은 이후 한동안 괜찮게 지내던 중 올초 와이프가 몸이 정말 아프고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떡집을 운영하시는 장모님 가게에 자주 오는 무당 중 하나가 "큰딸 아프지 않냐"며 "이제는 못 누르니 받으라"는 소리를 하고 갔다며 장모님께서 전화가 오셨고, 이날 이후 "그래, 일단 애는 살리자"는 심정으로 장인어른 몰래 장모님께서 '누름?' 굿을 또 받게 하셨습니다.

이날도 굿을 한 무당이 말하기를 신이 많이 내려왔다고 신나서 굿을 하고 자기 한테 제자로 들어오라고 했다는데, 와이프는 내 인생에 무당은 없다고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합니다.

와이프랑 둘이 이야기를 해보면 아무리 죽겠어도 절대 무당은 안 될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근데 그러면서 집에서 지내는 중에도 일주일에 수없이 가위에 눌린다며 힘들어하고, 그제는 자꾸 안방에 아기들이 뛰어다닌다고 다음날 굵은 소금을 문앞에 두는 행동을 합니다.

사실 하나부터 열까지 믿기지도 않고 헛소리라고 생각하지만, 더 이상 언쟁으로 번지기 싫어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는데, 이걸 평생 지켜봐야 한다 생각하니 응어리가 풀리지 않아 너무 힘듭니다.

와이프가 기분이 상하지 않게 이 문제를 대화로 풀고 서로를 이해하려면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해 봐야 할까요?


📌 원문 발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잘모르겠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게 중점만 이야기하고 싶은데 제가 이야기를 잘 할수있을지.. 먼저 저는 결혼한지 일년채 안된 남편입니다 와이프 신내림? 그런 무속신앙 때문에 하루라도 더살아보신 많은 남녀 인생선배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저희 와이프는 오랫동안 같이 일해온 언니 두명과 바디케어관련 자영업을 하고있습니다 사실 연애때 그 두분의 존재는 알았지만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결혼을 앞두고 정식으로 인사를 하는자리에서 이상한걸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 원장으로 있는 큰언니 되시는분은 바디샵을 운영하면서 신내림을 받아 신당도있는 무당이었고 그밑에 다른 언니는 곧 신내림을 받을 예정에있는 사람이라는 걸요 .. 그걸 알고난이후 속으로 찝찝함은 있었지만 내색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날이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