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다. 정말 돈이 없다.
월급은 안 오르는데 다른 건 다 오른다. 그게 가장 답답한 부분이다. 집값, 전세금, 월세는 계속 올라가고, 물가는 매달 오르고, 물품값도 모두 올랐다. 라면값도 올랐고, 카페 가격도 올랐고, 학원비도, 반찬값도, 주차비도 다 올랐다. 한 달에 한 번씩 마트에 가면 계산대에서 받는 충격이 점점 커진다. 지난달에 3만원이던 물건이 이달에는 3만2천원이 되어 있다. 근데 월급은? 정확히 얼마인지 알고 있다. 작년 월급이랑 이번 달 월급이 똑같다. 혹시 모르니 내년에 올라갈까 싶지만 그건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다.
내가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건 아닐까?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한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많이 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다 같다. 대부분의 월급쟁이들이 같은 처지다. 누구 한 명만 잘못된 게 아니라는 뜻이다.
근데 주변 사람들은 뭐라고 하는지 아냐. ***나 ***, *** 주가 잘 나간다면서 그래도 괜찮지 않냐고 한다. *** 지수가 9000 목전에 왔다며 뭐가 불편한 거냐고 너스레를 떤다. 뉴스에서도 "경제가 좋아지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한다. 하지만 내 통장을 보면 감이 안 잡힌다.
그 주식들이 나 한테 뭔가 도움이 되냐고. 나는 월급쟁이고, 회사원이다. 주식에 투자할 여유 자금이 없는 사람이다. 그 주가가 올라도 내 지갑은 안 불어난다. 오히려 물가가 올라서 더 힘들어진다. 경제가 잘 나간다면서도 내 삶의 질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게 무슨 역설인가.
처음에는 청년적금으로 목돈을 모으고 있었다. 은행에서 주는 이자가 적지만, 그래도 안정적이니까. 하지만 한 달 한 달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차라리 이 돈을 주식에 다 때려넣고 투자할까? 하는 생각도 했다. 모두가 주식으로 성공한다고 하니까, 주가가 오른다고 하니까. 하지만 이건 미친 짓이다.
나 같은 사람이 주식에 올인했다간 그야말로 미래가 없다. 시간이 없고, 정보도 제대로 없고, 여유 자금도 부족한 상황에서 주식에 손을 댔다간 대부분 망한다. 손실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 그렇다고 적금과 예금으로만 모으면 이 올라가는 물가를 따라가지 못한다. 둘 다 답이 아니다.
정말 답답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내 노력이 부족한 건가, 아니면 시스템 자체가 이상한 건가. 누가 이 악순환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좋은 해답을 갖고 있나.
📌 원문 발췌
돈이 없다고 월급은 안오르는데 다른건 다 오른다고 ㅅㅂ 근데 말하면 코스피나 삼성,하이닉스 주가 잘나가는데 뭐가 불편하냐 이런다고 ㅅㅂ 청년적금이고 예금이고 다때려치고 주식했다간 난 미래가 없다고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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