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시작한 지 2개월이 지났는데, 다니는 곳이 지방이라서 선택할 수 있는 요가원이 정말 많지 않아요. 인터넷으로 보면 큰 도시들은 여성 전용 요가 수업도 많던데, 우리 지역에는 그런 게 없더라고요.
현재 다니는 수업의 성비가 여성 9명에 남성 1명 정도인데, 남자가 적긴 해도 여전히 남자와 함께 수업을 받다 보니까 정말 많이 민망해요.
가장 문제는 옷입니다. 남자들 앞에서는 아무래도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신경 쓰이고, 편한 복장을 하기가 어려워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특정 요가 자세들이에요. 고양이 자세나 강아지 자세 같은 기본 자세들은 누구나 다 아는 자세잖아요. 남자들한테는 그 자세들이 어떻게 보일까 봐 정말 걱정돼요. 솔직히 말하면 조금 성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사실 같은 여자끼리도 특정 자세에서는 민망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일부러 눈을 돌리고 딴 데 보고 있는 사람들도 봐요. 그런데 가장 황당한 건 뭐냐면, 다른 수강생들은 이런 민망함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다들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성별에 상관없이 똑같이 수업을 받고 있어요.
저만 혼자 제 옆이나 뒤에 있는 남자들을 의식하면서 너무 민망해하는 건 아닐까 싶어요. 혹시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이런 느낌을 받지만 잘 드러내지 않는 건 걸까요? 이런 불편함이 정상인지, 아니면 저만 유독 자의식이 강한 건지 정말 헷갈려요.
📌 원문 발췌
제가 요가를 다닌지 2달쯤 됐는데 여기가 지방?시골?이라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요... 다른지역 보면 여성전용 수업들도 많던데 여긴 그런게 없어서... 그래도 성비가 여9 남1? 이정도긴 한데 아무리 남자가 적긴해도 남자분들하고 섞여서하다 보니까 좀 민망할때가 많아요... 옷도 아무래도 남자들 앞에서는 민망하고 특정 자세 예를들어 요가한적 없는 사람들도 누구나 아는 고양이자세나 강아지자세 이런자세는 남자들한테 성적으로 보일텐데... ( 같은 여자끼리도 특정 자세에서는 민망할때가 많아요ㅜㅜㅜ일부러 눈돌리고 그럼...) 암튼 이런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전 제 옆이나 뒤에 남자들 있을때 너무 의식되고 민망해 죽겠는데 의외로 다른사람들은 이런거에 불만제기를 안하나봐요 제가 혼자 너무 예민한걸까요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