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한참 미장이 좋을 때 주식에 빠져서 단타 놀이를 했어요. 저는 3천만 원, 남편은 4천만 원이 묻혔어요. 정말 마이너스가 70을 넘어서 손절도 못 하고, 그냥 나중에 자식이 클 때쯤 본전을 찾을 수 있겠거니 하는 희망회로를 돌리면서 손을 뗐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제 말을 안 듣고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들어갔다가 더 크게 물렸어요. 그 일 이후로 '서로 더 이상 주식은 하지 말자, 충분히 상의하고 투자하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둘 다 묻혀 있는 금액이 크니까 더 이상 주식은 안 하고 있었어요.

우리 둘 다 맞벌이를 하는데, 남편이나 제나 버는 돈은 비슷하고 굳이 따지면 제가 조금 더 잘 벌어요. 그래서 각자 월급에서 300만 원씩을 생활비 통장에 넣기로 했어요. 저는 제가 번 돈에서 100만 원 정도를 따로 원래 계속 들고 있던 적금에 넣었고, 나머지는 개인 지출(카드값)로 사용했습니다. 남편도 그렇게 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남편의 적금은 한참 전에 멈췄고, 아직도 개인적으로 800만 원 정도의 대출이 남아 있더라고요. 매달 100만 원씩 원금과 이자를 갚고 있대요. 그래서 자기는 따로 적금할 여유가 없다고 했어요.

최근에 남편이 5천만 원 정도를 들어올 일이 생겼어요. 근데 저한테 상의도 없이 미국 ETF 주식에 500만 원을 들어갔다더라고요. 그 5천만 원은 자기가 나중에 사업 자금으로 써야 할 수도 있다면서 그 돈에 대한 제 소유권에 선을 그었었거든요. 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알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 돈을 또 주식에 들어갔다니 정말 기가 찼어요. 그래서 저도 '아, 그럼 나도 적금 들고 있는 거 해지하고 그 돈으로 주식 놀이나 해야겠다. 나도 원래 도파민 터지는 쪽이 더 내 스타일인데,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장치 하나를 마련해놓으려고 했는데 나만 이러고 있을 필요가 없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5천만 원도 아니고 500만 원 들어간 걸로 왜 뭐라 하냐. 적금 들라고 내가 강요했냐?'고 하더라고요. 정말 얼척이 없어요.


📌 원문 발췌

결혼전 한창미장 좋을때 미장에 넣고 단타 놀이 하다가 나 삼천 남편 사천 물려있음 진짜 마이너스 70넘어서 손절도 못하고 그냥 나중에 자식클때나 본전 찾을 수 있겠거니 희망회로 돌리면서 손뗌 남편은 내말 안듣고 무리하게 레버리지 들어가다가 아작 물림 그래서 이 일 이후로 서로 더이상 주식은 들어가지 말자+ 충분의 상의를 하고 투자를 하자 로 얘기를 함 그래서 우리 둘다 물려있는 금액이 커서 더이상 주식은 안하고있었음 나 + 남편 둘다 맞벌이 남편이나 나나 버는 돈은 또이또이 굳이 따지면 내가 쫌 더 잘범 그래서 각자 월급에서 300씩 생활비 통장에 넣음 나는 내가 번돈에서 100정도 따로 원래 계속 들고있던 적금 냄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개인 지출 (카드값) 남편도 그러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적금은 스탑된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