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워킹홀리데이로 ***에서 살았던 한국남자다. ***에서 살면서 어느정도 모은 돈으로 6개월차 정도 지냈을 때, 남은 6개월은 ***주변의 여러 유럽나라를 여행하려고 계획했다. 여행만 하는 건 지루할 것 같아 여러 도시마다 그 동네 사는 유럽여자들을 여행 가이드처럼 만나볼까 하면서 데이트앱을 처음 사용하게 됐다.

데이트앱에는 사기꾼들이 많을 것 같아 불안했는데, 놀랍게도 10대후반~20대초반의 젊은 유럽여자들이 한국을 좋아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며 연락했다. 하지만 정말 충격적인 건 평범해 보이는 외모의 이 여자들이 벌써 아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20대초반이거나 20대중~후반인데도 벌써 아이를 낳았고, 아이의 아버지와는 같이 살고 있지 않다는 게 한국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호기심이 생겨 대화를 이어가다가 직접 만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부터 정말 불편하고 이해가 안 가는 일들이 벌어졌다.

첫째, 주말마다 전남편이나 아이의 아버지가 찾아온다는 것이 의무다.

아이의 아버지는 결혼생활을 하지 않았더라도 유럽에서는 아버지로서의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주말마다 꼭 1~2시간을 내어 자신의 아이를 봐야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면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의 양육비를 한꺼번에 지급하라는 협박이나 고소가 가능하다고 했다. 고소를 당하면 그 남자의 부모님이 이를 해결해주기도 한다고 한다.

둘째, 유럽의 싱글맘들은 당당했는데 그 이유는 정부 지원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에서는 정부가 집을 대여해주거나 싱글맘에게 무료로 주기도 한다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주공아파트나 임대아파트 같은데, 실제로 싱글맘과 2살 아기가 사는 30~35평 집을 봤다. 집값이나 전기세, 물세 같은 공과금 걱정을 덜 수 있으니 아이를 키우는 데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셋째, 아이당 육아지원비가 상당하다.

***에서는 싱글맘들이 아이당 매달 육아지원비를 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받는다. ***의 경우 약 30만원 정도였고, 내가 만난 싱글맘 중에는 아이가 4명인 사람도 있었다. 즉, 매달 120만원을 성인이 될 때까지 지급받는 것이다.

넷째, 성적으로 매우 개방되어 있다.

물가가 저렴하고 교육은 나라에서 해결해주며, 양육 부담이 적으니 유럽의 젊은 엄마들은 성적으로 매우 자유로워 보였다. 데이트앱을 보면 정말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벌써 아이가 있는 싱글맘들이 아시아남자친구나 새로운 만남을 찾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처음에 이 문화를 모르고 만났던 유럽 싱글맘 중 한 명은 내가 성관계를 하지 않자, 자신을 '성적으로' 좋아해주는 남자를 데리고 와서 현실 NTR을 보여주기도 했다. 새벽에 갑자기 낯선 남자가 찾아왔고, 플레이스테이션 하는 방으로 들어가더니 새벽에 야릇한 소리들이 들렸다.

물론 나도 남자인지라 다른 유럽 싱글맘들과는 성관계를 가지기도 했다.

백인 친구들이 말하길 이걸 '오픈 릴레이션쉽'이라고 한다. 요약하면:

  1. 출산율 유지가 필요한 나라
  2. 아이를 낳으면 매달 성인이 될 때까지 육아지원비를 주는 정부
  3. 집과 돈의 걱정에서 자유로워져 아이 키우기가 어렵지 않은 부모들
  4. 따라서 외로움과 쓸쓸함만 해결하면 되는 젊은 엄마들이 데이트앱으로 성적인 관계를 자유롭게 즐기는 구조

한국으로 치면 정말 심한 막장드라마인데, 정말 심했던 가정도 봤다. 5남매가 어머니는 모두 같은데 아버지는 모두 다른 경우였다. 첫째는 강할아버지에게 강간당해 나온 아들, 둘째는 독일 아빠 사이, 셋째는 터키 아빠 사이, 넷째는 알바니아 아빠 사이, 다섯째는 독일 아빠 사이에서 나온 자녀였다. 그리고 그 알바니아 아빠는 딸들을 어린시절 강간하고 도망쳤다고 한다.

한국처럼 자녀가 아이 있는 사람과 결혼한다고 울고불고 반대하는 일은 북서유럽에서는 거의 없다. 의료비, 교육, 양육, 노후를 가족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지기 때문에 가족 개념이 훨씬 자유롭다. 사회적으로도 이런 문제에 대한 수치가 적어서 그냥 드러낸다.

하지만 마지막 사건처럼 딸들을 지키지 못하고 아동학대까지 벌어지는 건 정말 심하다고 생각한다.


📌 원문 발췌

짤은 틱톡에서 유명한 wren.eleanor 입니다 유럽에서 아이가 있는 싱글맘과 살아봤을때 힘들고 비추천하는점들 .txt - 유머 채널 나는 워킹홀리데이로 독일에서 살았던 한국남자임. 독일에서 살면서 어느정도 모은돈으로 6개월차 정도 지냈을때, 남은 6개월은 독일 주변에 있는 여러 다른 유럽나라를 여행가볼 생각 계획을 하고 있었음 여행만하는건 좀 지루할 거 같고 여러도시에 갈 때마다 그 동네 사는 유럽여자애들을 여행가이드? 처럼 만나볼까하고~ 시작했던게 나의 데이트앱 첫 사용 계기가 됨. 그러면서 한국사회랑 크게 달랐던 '유럽의 싱글맘'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함 나는 데이트앱보다는 인터팔즈시대에 가까운 나이임 20대후반이니까 그래서 데이트앱에는 뭔가 사기꾼들이 득실거릴거 같고, 믿음이 안가던 찰나에 이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