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 게시판의 글쓴이가 공개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친구의 엄마가 *** 비만치료제의 사용 비용을 대신 내주기로 하며 돈을 건네줬다는 이 사연은, 그 이후의 전개 때문에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 는 고가의 의약품인 것으로 보인다. 비만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처방되는 주사제로, 비용이 만만치 않은 편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러한 치료비를 대신 내주는 행위 자체는 상당한 호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글쓴이는 친구의 엄마로부터 그 비용을 건네받았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생겼다. 글쓴이는 받은 돈으로 약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글에서는 "그돈 세달 모은다음 쌩으로 굶어서 13kg 빼고 엄마 생신 선물로 엄마가 준 돈 현금으로 쏘고 생색냈대"는 표현이 나온다. 3개월 동안 꾸준히 돈을 모으면서 동시에 단식을 감행했고, 그 결과 13kg의 체중 감량을 이루어냈으며, 모아진 돈을 엄마의 생일 선물로 돌려주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효심 넘치는 딸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친구 엄마가 건넨 돈이 다시 본인의 엄마에게 선물로 전달되는 셈이니까. 하지만 이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훨씬 더 복잡한 의도가 숨어 있어 보인다.

선의로 건넨 비용을 약값이 아닌 '자금'으로 다르게 전용한 것 자체가 문제의 시작인 것으로 보인다. 더 심층적인 문제는 그 이후의 구조에 있다. 글쓴이는 자신이 3개월 동안 얼마나 성실하게 돈을 모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극적으로 변신했는지를 무언의 메시지로 표현하고 있는 것 아닐까. 호의로 받은 비용을 도구로 사용한 다음, 그것을 다시 '효성'이라는 형태로 포장해 돌려주는 행위. 이 과정 자체가 일종의 암묵적 자기 성과 발표가 되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댓글 반응들은 대체로 비판적이었다. 해당 글의 댓글에서는 "불효녀 레전드"라는 표현이 나왔다는 기록이 있다. 또 다른 댓글들에서는 감량 방식 자체를 문제 삼았다. "3개월에 13kg을 빼는 게 정상적인 방법인가"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단순 단식이 신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원래 체형이 통통한 정도지 뚱뚱한 수준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급격히 빼야 했나"라는 물음도 달렸다.

호의를 받고 그것을 다르게 운용한 뒤, 다시 선물의 형태로 포장해 돌려주는 방식. 이것이 정말 효도일 수 있냐는 의문이 커뮤니티에 남겨진 것 같다. 게시글의 반응들을 종합하면, 누리꾼들은 이 사건을 단순한 다이어트 성공담이 아니라 호의의 도구화와 그 이후의 포장이라는 복잡한 의도를 담은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인상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그돈 세달 모은다음 쌩으로 굶어서 13kg 빼고 엄마 생신 선물로 엄마가 준 돈 현금으로 쏘고 생색냈대

원본 출처: 인스티즈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