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로부터 폭언과 폭행 예고를 받고 있다는 한 직장인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당사자는 업무 실수로 상사로부터 일관된 폭언을 들었다. 특히 "다음에 또 실수하면 때린다"는 직접적인 폭행 예고 발언까지 들었다. 여기에 "여자라고 안 봐준다"는 발언으로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 대우도 경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당사자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판단했고, 자연스럽게 퇴사를 생각하게 됐다.
문제는 가장 곁에서 지지해줘야 할 사람의 반응이었다. 예비남편은 상황을 직시하거나 함께 해결책을 찾자는 제안 대신, 상사를 무시하고 회사를 계속 버티라는 조언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사자는 피해 상황을 자신의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호소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버텨라"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본인의 고통과 두려움이 외면당한다는 기분을 들게 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 상황이 단순 직장 스트레스나 상사와의 관계 갈등으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에 또 실수하면 때린다"는 발언은 감정적 표현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는 직장 내 괴롭힘과 폭행 협박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판단은 전문가가 해야 하지만, 법적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안인 것으로 전해진다.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 대우 또한 근로기준법상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 사람까지 "버텨라"는 입장을 취하면, 피해자는 더욱 고립된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신고하거나 이직을 시도해야 한다는 판단이 서도, 예비남편마저 "그냥 버텨"라고 하면 용기를 내기가 더 어려워진다.
당장 퇴사를 결정하지 못하는 데는 현실적 이유들이 있다. 월급이 끊길 때의 생활비 걱정, 이직 시장이 넓지 않은 현실, 직장을 떠난 후 경력 공백을 설명해야 하는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 모든 것이 당사자를 더욱 옭아맨다.
하지만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을 "그냥 버티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관점도 있다. 당장 퇴사가 어렵다면, 먼저 취할 수 있는 단계들이 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회사 내 인사 담당 부서나 상담 기관에 상황을 보고하는 것,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전문 상담 기관이나 노동청에 신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런 절차를 거치면 적어도 기록이 남고,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다.
이 글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예비남편의 태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결혼 전부터 당신의 고통을 못 받쳐주는 사람이라면" "본인의 건강 문제를 무시하는 배우자와의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같은 의견이 나올 법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가 정말로 필요한 것은 "참으라"는 조언이 아닐 것 같다. 현재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선택지가 무엇인지, 자신의 권리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 원문 발췌
상사가 나 일 실수한다고 다음에 또 실수하면 때린다 여자라고 안봐준다 뭐 이런 폭언까지 들었는데 걍 상사 무시하고 회사 버티래.
원본 출처: 인스티즈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