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부터 자극적 풍자로 시작한 ***는 5년을 거치며 팬층을 키워왔다. 처음부터 병맛 넘치는 전개와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특징이었다. 누군가는 이를 거부감 있게 봤고, 누군가는 그 매력에 빠져 5시즌까지 함께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도달한 시즌 5의 완결부는 생각보다 아쉬웠다고 한다. 각 에피소드가 산만하게 느껴졌고,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강하게 어필할 때마다 서사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다. 기대했던 마무리와는 다른 결말이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완결 자체는 이루었지만, 완성감은 덜했다는 평인 것 같다. 마지막 에피소드들이 흩어진 에너지로 정신없이 진행됐다는 반응이 있고, 지난 시즌들을 거쳐 기대했던 무언가가 충족되지 않은 채 끝났다고 느껴진다고 한다.

흥미로운 건, 시즌이 거듭될수록 잔혹 연출의 수위가 계속 높아졌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처음엔 충격적이던 장면도 반복되면 시청자는 무뎌진다. 이게 자명한 이치인데, 더 자극적이어야만 주목받는 구조 속에서 제작진들은 '어떻게 하면 더 극단적일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

결국 5년을 함께한 시청자들도 피칠갑에 면역이 되었고, 제작진의 노력도 어느 순간 고마움보다는 '얼마나 극단적일까'를 바라보는 관전꾼 심정으로 변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팬들이 가장 깊이 느낀 아쉬움은 피날레의 완성도가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5년을 함께 성장해온 캐릭터들과의 작별이 훨씬 무거웠다는 것. 특히 애정하던 '***둥이' 같은 캐릭터를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현실이 서사의 흐름보다 훨씬 깊이 있게 가슴을 파고들었다고 한다.

매주 만나던 캐릭터들이 이제는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는 불가역성. 이건 완결 후 감정으로 가장 무겁게 남는 부분이라고 한다. 스토리의 마무리가 어떻게 되든, 함께해온 존재들이 사라진다는 건 별개의 상실감으로 다가온다고 전해진다. 5년이라는 시간이 만든 애착이, 최종화와 동시에 절단되는 경험이 된 것.

추석 연휴 동안 5년 분량을 몰아서 완결했으니, 공허감은 더 클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긴 휴일 동안 정신을 쏟아 따라온 이야기가 끝나고, 남은 건 텅 빈 시간뿐.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한동안 다른 드라마는 자제해야겠다는 심경도 자연스럽다고 한다.

5년간 스트레스를 풀어온 통로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기도 하다. 이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완결은 축하받을 일이면서도 시청자에겐 버거운 이별이기도 했을 것 같다. 앞으로 한 동안은 새로운 시리즈로 마음을 돌리기보다, 이 공허함과 작별의 무게를 천천히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해진다.


📌 원문 발췌

5시즌은 각 에피소드마다 집중이 안 되고 정신없이 끝났으며, 다시는 ***둥이를 못 본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한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