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 게시판에 고민을 올린 주부의 경험담인 것으로 보인다. 여행을 떠나기 전 밤, 집에 놀러 온 시누이. 남편의 동생으로, 지방에서 일하지만 서울에 나올 때마다 집에서 며칠을 보내곤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어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주중 육아 피로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남편이 오랜만에 주말 휴가를 받았을 때, 아이를 데리고 잠시 타지로 여행을 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누이는 우리가 떠난 후에도 저녁까지 집에서 편하게 지낸다고 생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행지에서 아이를 재운 후, 남편이 술을 마실 준비를 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창문을 모두 닫고 나왔는데 혹시 모르니 집의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 집 곳곳에 설치된 홈캠을 켜보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거실도, 침실도 특별한 일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손님들이 쓰는 게스트룸 침대 위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펼쳐져 있었다.
홈캠 화면을 통해 게스트룸에서 시누이의 예상치 못한 행동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처음에는 충격으로 화면을 껐다. 뭔가 불편한 기분이 들었고, 남편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밤새 이 상황만 자꾸만 떠올랐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남편이 운전하고 아이가 자는 사이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홈캠 영상을 되감아 가며 확인해보니 비슷한 행동이 여러 시간대에서 반복되는 것처럼 보였다.
집에 도착했을 때 게스트룸 침대를 직접 확인해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침대 위에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황스러움과 함께 역겨움이 밀려왔다. 침대보를 바로 쓰레기봉투에 넣고 치워버렸다.
이제 이 사실을 남편에게 말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시누이와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더 복잡해 보인다. 남편과 시누이 사이에는 11살의 나이 차이가 있고, 결혼 전부터 형제로서 사이가 좋지 않았다. 오히려 글쓴이와 시누이가 친해지면서부터 시누이가 자주 집에 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편과 시누이는 거의 연락도 하지 않고, 시누이는 대부분 글쓴이와만 연락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 문제를 꺼내면 관계가 더 어색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집의 게스트룸은 손님이 묵는 공간이지만 그래도 '공유 공간'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중요하지만, 공유 공간에서 남겨지는 흔적과 그로 인한 불편함은 집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홈캠은 방범과 안전이 주 목적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공유 공간에서의 '경계와 예의 범위'라는 민감한 문제를 수면 위로 올린다. 방문객의 재방문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집주인이 자신의 공간에서 편안해야 한다는 게 먼저인 아닐까 싶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 — 홈캠을 통해 시누이의 예상치 못한 행동을 목격한 주부가 남편·시누이와의 관계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