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 일본 경제지가 주목할 만한 분석 기사를 보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반도체 주가의 최근 급등락 현상이 단순한 투기꾼들의 도박심이라기보다, 특정 금융상품의 구조적 결함에서 비롯된 것 아닐까라는 지적이었다.

메모리 반도체 개별주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의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의 운용자산 규모를 보면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6월 말 기준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했고, 불과 1년 새 2.3배까지 급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 ***, ***, *** 같은 메모리칩 기업의 개별주 추종 상품들로 자금이 집중되었다고 전해진다.

*** ADR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그 종목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최근 고점에서 약 2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연말 대비로는 여전히 3배 이상 오른 상태다. 더욱 주목할 부분은 변동성의 규모다. 최근 20일 기준 연율 환산 변동성이 110%를 넘어섰는데, 미국 광범위 시장을 대표하는 S&P500 지수(약 15%)와 비교하면 일곱 배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개별 회사의 주가가 시장 전체보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진동한다는 것은 구조적 이상 신호로 보인다.

레버리지 ETF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면, 이런 극한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불가피하다는 점이 드러난다. 이 상품은 정해진 배율 목표를 매일 유지하기 위해 자동 리밸런싱을 반복한다. 주가가 오르면 추가 매수하고, 떨어지면 매도하는 식인데, 여기서 치명적인 것은 거래 타이밍인 것으로 보인다. 장 마감 직전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상승장에서는 매수세를 급증시키고 하락장에서는 매도 사태로 확대된다. 결과적으로 원래 추세를 훨씬 더 강화하는 양성 피드백 구조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석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것도 자연스럽다. 일본의 경제지뿐 아니라 ***, *** 같은 글로벌 금융 매체들도 동일한 지적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의 투기 성향을 가볍게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상품 자체의 설계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융당국의 다음 대응이 시장에 어떤 신호를 줄지가 이제 분수령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글쓴이는 이렇게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데이터를 근거로 이 주장을 직접 반박한다면 지금까지의 분석이 사실이 아니라는 뜻이 되는 반면, 반박하지 않고 대신 보완책을 내놓는다면 구조적 영향을 인정하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선택을 하든, 당국의 공식 발표 내용과 형식이 향후 시장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원문 발췌

레버리지 ETF는 목표 배율을 유지하기 위해 주가가 오르면 기초자산을 추가 매수하고, 하락하면 매도하는 리밸런싱을 반복한다. 특히 장 마감 직전 거래가 집중되면서 상승장에서는 매수세를, 하락장에서는 매도세를 더욱 키워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구조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