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예선 무대에서 모로코의 활약은 특별했다고 평가된다. 빠른 공수 전환 속도, 개인 기술력, 탄탄한 피지컬——이 세 가지 요소가 모두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와 아랍권 역사상 처음으로 4강 무대에 도달한 팀이라는 점이 특별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이 돌풍이 계속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졌던 것 같다. 혹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팀이 아닐까라는 기대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프랑스전은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프랑스가 모로코를 상대로 조직적인 수비 구조를 철저하게 펼쳤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다. 중원의 미드필더 라인이 매우 촘촘하게 조직되어 있었고, 모로코가 볼을 잡더라도 중앙을 뚫을 길이 거의 없어 보였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측면으로 우회해서 공격을 펼칠 수도 있을 법했지만, 그 길도 수비수들이 철저히 차단하고 있었던 것 같다. 모로코의 빠른 공수 전환이 먹혀들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모로코는 진정한 의미의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던 것 같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랑스의 이런 수비 조직력은 단순한 피지컬 대결을 넘어서는 것이었다고 보인다. 포지셔닝과 압박의 타이밍, 그리고 각 라인 간의 거리 조절이 매우 정교했던 것 같다는 평가도 있다. 모로코가 측면을 통해 공격을 시도하더라도 중원이 버텨주지 않으면 결국 골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축구의 기본 원리를 프랑스가 충실하게 실행했던 것 같다.

모로코 입장에서 남은 마지막 카드는 세트피스 상황이었다고 보인다. 킥오프나 코너킥, 프리킥 같은 고정된 플레이에서라면 뛰어난 피지컬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프랑스도 세트피스 수비에서 피지컬 측면에서 밀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모로코의 마지막 희망도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경기를 지켜본 한 관람객은 충격을 받았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별예선에서 보였던 모로코의 빠른 공수 전환, 개인 기술, 탄탄한 피지컬——이 모든 강점이 눈에 띄었던 팀이었는데, 프랑스 앞에서 이렇게 조직적으로 무력화될 줄은 몰랐다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 역량을 아무리 높이더라도 조직적인 구조 압박 앞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 그리고 팀 전술의 조직력이 얼마나 강력한 변수가 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던 것 같다.

프랑스가 우승 우호후보로 평가받는 이유도 이 경기를 통해 보다 명확해 보인다. 남은 관심사는 프랑스가 빌드업 축구를 체계적으로 펼치는 팀들을 만났을 때 과연 어떻게 대처할지라는 점이라고 보인다. 스페인의 체계적인 빌드업, 아르헨티나의 빠른 볼 배분, 일본의 정교한 빌드업 같은 방식들이 프랑스의 견고한 조직력과 중원 압박을 뚫을 수 있을지 하는 것이 향후 주목할 만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압박 위주의 수비 전술과 빌드업 중심의 공격 전술의 충돌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평가도 있다.

한편 한국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프랑스 같은 팀의 조직적 봉쇄를 당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중원 압박 앞에서는 개인 기량으로도, 팀 전술로도 맞서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모로코를 조별예선때 봤는데 공수전환속도 개인기량 피지컬 모두가 뛰어나고 간결하더라구요. 그런 모로코를 상대로 프랑스는 모로코가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하도록 하더군요. 갠적으로 모로코가 그렇게 무너지는걸 보고 좀 충격이었네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