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었던 습관이 오랫동안 사라졌다. 그러다 최근 다시 음악을 찾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오디오 장비에 관심이 생겼다. 특히 블루투스 헤드폰에 눈여겨보던 제품이 있었는데, 우연히 이용하는 포털의 대형 세일 이벤트에 포함되어 있었다. 계절이 여름이라 고민의 여지가 있었지만, 실제 구매가를 계산해보니 신발매 미개봉 제품보다 훨씬 저렴해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결국 비자금을 깨서 구매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가는 약 104만원대였다. 적용 가능한 쿠폰으로 92만7천원 수준까지 내려갔다. 여기에 포인트로 약 7만점을 돌려받는 구조였다. 이러한 포인트 환급형 세일은 겉보기 할인율과 실구매가에 차이를 만드는데, 이 경우 그 간격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과적으로 이미 가지고 있던 미개봉 신품 가격보다 훨씬 저렴해졌다.
같은 가격대 경쟁 제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제품은 외형의 광택감과 반짝거림이 문제였다. 실내에서는 고급스럽게 보이지만, 일상적 착용 시 시선이 쏠린다는 평가도 있었다. 다른 한 제품은 같은 세일 이벤트에 미포함된 데다 특정 음향 기능이 빠져 있어서 미련이 남았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긴 했지만, 그 기능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이 제품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는 판단에 이르렀다.
처음 손에 들었을 때 외형의 고급감이 직관적으로 느껴졌다. 가죽 마감이 섬세했고, 만질 때마다 손이 계속 가고 싶은 질감이었다. 다만 여름철 착용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였다. 밀폐형 구조라 통풍이 제한적이기 때문이었다. ***에서 쿨링 솔루션을 따로 주문해두었다. 버튼 구성이 단순했는데, 오히려 이것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음량 조절, 재생·정지, 전원, 노이즈 캔슬링 토글 정도만 있어서 직관적이었고, 사용 중 실수로 뭔가를 누를 일이 거의 없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공식 앱의 기능이 제한적이었고, 음향 보정 옵션도 5가지 정도로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기본 상태에서 음의 밸런스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수한 음향 보정을 켜면 분리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 기기들이 최신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한계가 있어서, 외부 동글을 물려 사용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방식은 물리적으로 추가 기기를 연결하지만, 페어링 과정을 오히려 단순화해주었다. 여러 기기를 오갈 때 매번 새로운 페어링을 할 필요가 없어서 편한 것으로 전해진다. *** 뮤직으로 음악을 감상했는데, 음악 시계와의 연동도 잘 이루어져 큰 불편함이 없었다.
음질은 사용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저음이 견고했고, 음 분리도가 뚜렷했으며, 음장도 어느 정도 폭을 가지고 있었다. 과거에 애용했던 ***-3003이 있었는데, 그것은 맑고 선명함으로 유명했었다. 이 제품도 명료함을 유지하면서 저음의 단단함까지 겸비하고 있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치찰음이 약간 있었지만, 음향 보정으로 충분히 조정 가능할 수준이었다. 무손실 음원은 물론 고해상도 무손실 포맷도 깨끗하게 재생되었다.
부가 기능 측면에서는 일부 아쉬움이 있었다. 요즘 많은 헤드폰이 지원하는 특정 음향 기술이 빠져 있었다. *** 폰의 그 기능을 켜고 음악을 재생하면 적용되긴 했지만, 이 헤드폰의 특성에는 완벽하게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 다만 특정 곡의 특별 버전을 들을 때만 만족스러웠다.
노이즈 캔슬링은 최신 휴대폰 제품군 수준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헤드폰 자체의 물리적 차음력이 우수했고, 음악 감상에 큰 불편을 주지는 않았다. 일상에서 노캔이 필요한 환경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의 시간에는 모든 기능을 끄고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는 노캔 활성화 기준 30시간을 지탱했고, 충전 속도도 빨랐다. 15분의 급속 충전으로 7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일상적 사용 패턴을 고려하면 이틀에 한 번 정도만 충전하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주일간의 사용 경험을 정리하면, 블루투스 헤드폰 범주에서 음질은 최상급이었다. 디자인도 세련되었고 무게도 가벼워 만족도가 높았다. 앞으로 한동안은 큰 지출을 자제해야 하겠지만, 올해 사 둔 물건들 중에서도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내려진다.
📌 원문 발췌
저음도 단단하고, 음 분리도가 진짜 좋네요. 일주일간 사용해본 결과 블루투스 헤드폰 기준에서 음질은 종결급이고 이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