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 대 중반 여성이 경험한 이혼 후 5년이 두 주일의 소동으로 뒤흔들렸다. 별거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곧 이혼했고, 아이의 성을 자신의 것으로 바꾸고 싶었지만 전남편의 지연으로 현재 이름으로 남아 있다. 양육비는 최소 수준, 아이 두 돌 이후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이혼 후에도 아이는 전남편을 정기적으로 만났다. 초기 주 1회 1박에서 월 1회 당일로 축소된 상태였다. 전남편이 "아이가 어리다" "자신이 바쁘다"는 이유로 면접 일정을 줄여온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아이 문제 외에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
어느 날 아이가 "엄마, 엄마랑 아빠가 결혼했었어? 그럼 삼촌(남자친구)은 누구야?"라고 물었다. 글쓴이는 "엄마아빠는 이제 부부가 아니지만 엄마의 제일 친한 친구"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한마디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다음 아이 면접 날, 전남편이 화난 표정으로 아이를 데려다주었다. "대화하자"며 집으로 들어가려 했고, 글쓴이가 거부하자 "남자친구한테 맡겨"라고 다그쳤다. 거절하자 "같이 살냐"며 큰 소리를 쳤다. 친정 부모님을 불러야 할 정도였고, 친정 부모님 오는 소리가 들리자 조용해진 전남편을 보며 글쓴이는 "역시 비겁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근처 카페에서의 대화는 녹취되었다. 전남편의 발언은 일관되었다. "재혼한다고 왜 말하지 않았냐" "나랑 다시 합칠 줄 알았는데" "아이가 너 친구 삼촌이랑 결혼한대, 아빠보다 더 많이 본대. 정상이냐" "아이 학교 가기 전에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잖아."
글쓴이는 "재혼이 확정된 것도 없고, 아이가 자신을 더 자주 만나니 그럴 수 있다" "당신이 면접을 약속한 대로 했다면 남자친구를 많이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 맞섰다. 이어 이혼의 원인이 된 전남편의 외도(음주 후 다른 여성과의 접촉)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남편은 "남자들은 원래 그런 것" "여러 번 말했지, 내가 다른 여자를 사랑한 건 아니고"라며 발뺌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쓴이는 "정신적 사랑 여부를 떠나, 신체적 접촉과 행위를 했으면 그것이 외도"라고 정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논쟁은 양육비로까지 번졌다. 전남편은 "일주일에 5일 일하고 아이를 데려왔다"며 생색냈으나, 글쓴이는 "그것이 1년도 지속되지 않았으며, 나는 주 6일 일하면서 아이를 키웠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절정은 전남편의 이 발언이었다. "그럼 재혼할 거면 아이 넘기고 해. 친권·양육권 모두 포기하고 양육비로 백만 원씩 주고 재혼해. 남자에 눈 돌려가지고 아이는 신경도 안 쓰이지?"
글쓴이는 "재혼은 확정되지 않았고, 아이는 내가 잘 키우고 있다" "이혼 책임이 있는 당신이 무슨 권리로 양육권을 요구하냐"고 맞섰다. 현재 월 1회 만남도 "삶을 포기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아이를 더 많이 맡길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전 시댉도 연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쓴이를 "미쳤다" "다시 합칠 생각 아니었냐" "TV도 안 보냐" "아이가 남자친구에게 피해를 입을 거 모르냐" 등으로 질책한 것으로 전해진다. 흥미롭게도, 면접교섭 이행을 촉구하는 말은 단 한 마디도 없었다.
글쓴이는 "며칠을 머리 아파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에 빠졌다. 다만 이혼 초기의 "미친듯한 화"와 달리, 이번에는 좀 더 빨리 이성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혼 후 5년의 시간이 가져온 변화였을 수도, 다른 삶의 무게감 때문일 수도 있다.
한 익명 게시판의 글을 통해 드러나는 패턴은, 이혼 후에도 '전처의 삶을 자신의 영향 아래 두려는' 시도가 얼마나 지속적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면접교섭 의무를 스스로 축소하면서도 전처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자 양육권을 요구하는 모순은, 단순한 미련을 넘어 실제 양육 책임보다는 '통제권 유지'를 우선하는 심리 구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지금 엄마한테 제일 친한 친구라고 대답해줬어요. 아이 면접교섭을 한 어느 날 전남편이 엄청 화가 난 표정으로 아이를 데려다 줬고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