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 게시판 글쓴이가 ***의 최근 모습에서 느낀 갈등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는 그 표현이 전부를 말해주는 듯하다. 글쓴이가 그동안 가져왔던 '어른상'의 기준은 분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른이라면 다툼을 진정시키고 타자를 품어주는 것이어야 한다는 신념 말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 작가의 거친 언행과 마주치면서 그 기준이 흔들렸다고 한다. 마음 한구석에 품고 있던 이상상과 현실 사이의 떨어짐이 쉬이 좁혀지지 않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글쓴이가 과거에 *** 작가에게 부여했던 인물평인 것으로 보인다. 자존감이 강하고, 논리적이며, 비루한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향. 거기에 인간적이면서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모습까지. 상당한 기간 동안 *** 작가의 정체성을 규정했던 네 가지 특성이었다고 한다. 특히 글쓴이가 '불타오르는 눈빛' 때문에 *** 작가에게 끌렸다고 표현한 대목에서는, 그 날카로움과 강직함이 처음엔 순수한 매력으로 다가왔음을 알 수 있다. 마치 정의의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그 눈빛 말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글쓴이가 최근에 '못 마땅해하는' 공격적이고 비타협적인 태도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 이 지점에서 글쓴이가 던지는 질문이 역설적이면서도 예리하다. 어린 세대들이 욕지거리를 내뱉고 흉기까지 들고 나서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진정한 어른이라면 정말 그저 품기만 할 수 있을까? 당신이라면 그렇게만 대응하겠냐고, 글쓴이는 은연중에 묻고 있다. 어쩌면 *** 작가의 '공격성'이라고 낙인찍어온 것들이 사실은 다른 방식의 정당한 응전일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작가의 정치 이력을 보면 이 비타협적 기질과의 일관성이 두드러진다. 특히 민주당 주류가 아닌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같은 소수 정파의 정당들에서 정치 실험을 계속해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글쓴이는 여기서 흥미로운 반사실적 추론을 제시한다. 만약 *** 작가의 성격이 '둥글둥글한' 쪽이었다면, 최고 자리는 못했관계자나 국회의장 같은 고위직은 충분히 얻을 수 있었을 거라는 것으로 보인다. 비타협적 성향이 주류 정당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제약했을 가능성을 지적한 셈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에 띄는 사건이 하나 있다. 내란 사건 직후 조기대선의 국면이 현실화하자, 친문 진영 내부의 갈등이 노출되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정치인들이 *** 작가에게 친문 진영의 사죄를 요구하며 공개 압박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 상황에서 *** 작가는 방송 출연을 통해 이를 '인물평'의 형태로 봉합했다고 한다. 다른 정치인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같은 방식의 비난에 동조했을 만한 상황에서, 그는 논리와 판단을 앞세워 갈등의 고조를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보면 '공격적이고 비타협적'이라고 평가받는 성향도, 상황에 따라 구성원을 보호하고 원칙을 지키는 중재의 기능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비타협성'과 '중재'의 경계가 생각보다 투명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글쓴이의 최종 결론은 명확하다. *** 작가는 소위 '모든 것을 품는 어른상'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과 가치관이 비슷한 '꽤 괜찮은 어른'일 뿐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기대와 실망 사이를 오가며 내린 이 평가는, 동시에 비타협성이 본질적인 약점만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담고 있다. 타협을 미덕으로 포장하는 것이 일상화된 세상에서, 불타오르는 눈빛으로 원칙을 지키려는 사람이 얼마나 드문지를 생각해보면, 글쓴이의 재평가는 꽤 치열한 성찰의 결과처럼 읽힌다.


📌 원문 발췌

***은 성인이 아니다... 그냥... 나와 가치관이 비슷한 꽤 괜찮은 어른일 뿐...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