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 커뮤니티 게시글에 따르면, 성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던 사건에서 피의자의 아버지가 현직 경찰 간부였으며, 이후 적극적인 증거인멸에 나섰다고 한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직후의 일인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의 거주 공간이던 원룸으로 들어간 아버지는 그곳에 남아있던 성인용 인형들을 직접 분해한 후, 인근 여러 지역에 나누어 버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순히 사라지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분산 폐기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있다.
휴대전화의 소각은 더욱 직접적인 증거인멸이었다. 검찰 관계자가 언론과의 통화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본가에 보관되어 있던 휴대전화 여러 대를 불에 태워 없앴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단순히 피의자의 휴대폰만이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기기까지 포함되었다는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의도적인 증거인멸보다는 무차별적인 은폐 시도로 읽힌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위가 어떻게 드러났을까. 그 과정이 흥미로우면서도 아이러니하다. 검찰이 경찰청에서 송부한 압수물 목록을 상세히 검토하던 중, 명시된 성인용 인형이 누락된 것을 발견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한 가지 불일치가 전체 의도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의구심을 품은 수사팀은 즉시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현장 CCTV 영상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해당 관계인의 아버지가 물품을 반출하는 장면이 명확히 포착되었다고 알려진다. 우연이 아닌 체계적인 은폐였음이 증거로 남은 셈인 것으로 보인다.
당국이 나중에 수거한 소각된 휴대전화들은 이미 고온으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데이터 복구 시도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즉, 증거의 물리적 회수는 가능했지만, 정보의 복원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법적 결말은 예상과 달랐다. 현직 경찰 간부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해당 인물은 결국 입건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형법 제155조 제4항에 규정된 친족 면제 특례 때문이었다. 즉, 친족이 피의자를 위해 증거를 인멸한 경우, 법적으로는 처벌을 하지 않도록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여러 층위의 문제를 노출한다. 첫째, 만약 압수물 목록에 그 인형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었다면, 혹은 검찰의 세심한 검토가 없었다면, 이 은폐는 완전히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적발은 거의 우연에 가까웠다. 둘째, 현직 수사 기관 종사자의 친족이 증거인멸에 직접 나섰을 때도, 법은 '친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손을 놓는다는 것으로 보인다. 법적 공백을 넘어 법적 사각지대라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압수수색 직후 *** 경감은 ***가 살던 원룸에 들어가 남아있던 성인용 인형인 리얼돌들을 분해해 *** 여러 곳에 나눠 버린 겁니다. 또, 본가에 남아있던 휴대전화 4대 정도를 불태웠는데 다른 가족들이 쓰던 것까지 태운 것으로 안다.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