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눈길을 끈다. 이는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한 명의 솔직한 목소리다. 호의적이던 자신의 진영 안에서 터져 나온 쓴소리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정치 비판을 넘어, 지지층 내 위기감이 감지되는 대목인 것으로 보인다.
글 작성자는 대통령의 언어 변화를 핵심으로 꼽는다. 민주당 대표 시절의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글쓴이의 기억에 따르면, 그때는 말이 따뜻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람을 다독이고, 공감하는 톤이 있었다는 의미다. 그런데 대통령직에 오른 이후는 다르다고 본다. 언어가 경직되고, 마치 국민을 교육하는 입장으로 말한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전체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엄격하고 두렵다는 게 글쓴이의 체감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현재 대통령은 무엇을 시도하고 있는 걸까. 글 작성자가 보기에는 '외연 확장'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 야당 인사를 등용하고, 청년 세대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구상하고, 정치적 기반을 넓히려 한다. 이 모든 움직임이 타당하고 필요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구조적으로 접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글쓴이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왜 부족한가. 정책과 인사는 기술적으로 계산되고 실행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간극을 좁히는 것이 바로 대통령의 말과 태도다. 국민이 청와대를 무섭게 느끼면, 그 정책이 아무리 좋아도 의심의 눈으로 보게 된다. 글쓴이는 "원칙 지켜달라"는 당부 아래, 같은 진영 국민들조차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때 흥미로운 신호가 나타난다. *** 전 대통령이 현 대통령을 걱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너무 격무를 치르고 있으니 건강을 챙기라"는 취지의 발언이 화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정반대 진영이 아니라, 호의적이던 관계자가 건강을 염려하며 속도 조절을 은연중 권유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발언이 가진 의미를 읽으면, 정부의 운영 페이스가 얼마나 빠르고 다급한지, 그리고 그것이 주변까지 걱정하게 만드는 수준인지가 드러난다.
글 작성자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대통령의 일정이 너무 많고, 결정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국민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이건 위험하다고 본다. 정책의 질이 아니라, 그 속도가 문제라는 인식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지율 하락이 보도되고 있다. 글 작성자는 이를 대통령 본인의 책임이라고 본다. 너무 빠른 속도, 너무 일방적인 톤이 국민을 따라오게 하지 못했고, 같은 진영 지지자들까지 위축시켰다는 진단인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촉구한다. 지금이 바로 멈춰서 숨을 고르고,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국정운영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는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편에서 나오는 이런 목소리가, 현재 정부 소통 상황이 얼마나 긴장되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 원문 발췌
너무 무섭습니다. 너무 가르칩니다. 이거 정말 안됩니다. ***대통령님.. 차분하고 조용히 .. 안정감있는 국정운영이 필요한때입니다.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