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을 못할 정도로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총리에 대한 칭찬이 나왔다. 그런데 한 익명 커뮤니티 글쓴이는 이 평가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식도 못할 정도라는 과로 강조가 정말 성과로 이어지는지, 그렇다면 총리가 실제로 손을 댄 현안들이 어떤 상태인지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다.
검찰 개혁인가, 개혁의 방해인가
먼저 검찰 개혁을 명목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있다. 글쓴이는 이 TF가 정말로 검찰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인지, 아니면 오히려 검찰 개혁을 방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 개혁은 한국 정치에서 오랫동안 논쟁이 되어온 주제다. TF가 추진력을 갖고 실질적인 개혁을 이끌 것인지, 아니면 기존 체계 유지에만 역할할 것인지가 불명확하다는 게 글쓴이의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 달째 이어지는 개표소 시위
개표소 시위는 한 달에 가까워지도록 계속되고 있다. 선거의 신뢰도를 직결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공인의 명확한 입장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글쓴이의 관찰에 따르면 총리로부터의 공식 입장이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 정치와 선거 제도의 신뢰성을 흔드는 사건이 공중에 방치된 상태라는 우려가 이 지적에 담겨 있다.
SNS는 침묵, 고교 일베 사건은 미뤄진다
평소 SNS를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총리가, 최근 고교(高校) 일베 사건으로 불리는 청소년 극우화 관련 사건이 터진 뒤에도 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글쓴이는 이를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고 표현하며, 평소와 다른 대응 방식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극우 성향의 범죄나 확산이 청소년 세대로 번져가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의견을 자주 내던 채널이 침묵하는 것이 대비되는 상황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말하지 않음'이 드러내는 것
한 익명 커뮤니티 글쓴이의 질문은 결국 이것으로 보인다. 당내 정치 문제(검찰 TF)도 중요할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 극우화와 극우 범죄의 확산, 선거 신뢰를 위협하는 개표소 시위는 이보다 덜 중요한 사안인가 하는 것. 그리고 한 달 이상 방치되는 선거 신뢰 문제가 과연 타당한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공인의 침묵, 혹은 발언의 부재는 그 자체로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이 있다. 어떤 현안을 우선으로 두고 목소리를 높일 것인가, 어떤 것은 미루거나 침묵할 것인가 하는 선택이 그 공인의 정책 우선순위와 가치 판단을 드러낸다는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의 주장은 이러한 선택과 침묵의 기준이 과연 타당한가에 대한 물음이라 할 수 있다.
📌 원문 발췌
국민 살리느라 회식도 못한 총리란다. 범죄양산 중인 개표소 시위는 어느덧 한달이 다 되가는데 유기하고, 충격적인 고교 일베 사건이 터져도 언급조차 안하고 있다.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