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가 최근 정치평론가 ***을 향해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면, 발언을 좀 더 신중하게 하고 자신의 말에 상처받는 지지자들을 배려해달라는 취지였다. 구체적으로 ***은 ***에게 "어른스럽게 정리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은 차갑다. 현재 ***이 집중적인 비난과 비판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에서, 비난의 대상이 된 당사자에게 동시에 수습과 정리를 요구하는 발언 구조 자체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반응들을 보면 "욕도 먹으면서 왜 정리까지 해야 하나", "가해자는 어디 간 건가", "두들겨 맞는 당사자에게 정리를 요구하다니" 같은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더 직설적으로 "***의 양심이 무엇인가"라는 질문까지 던지고 있다.

비난받는 당사자에게 '어른스러운 정리'를 먼저 촉구하는 화법의 함정

이는 표면상으로는 건설적인 조언처럼 들린다. 영향력 있는 인물이니 말을 신중하게 하고, 지지자들의 마음을 헤아려달라는 것이 그렇게 들린다. 하지만 구조를 들여다보면 문제가 있다.

비난이 한창 쏟아지는 와중에 '피해자 또는 비판의 대상이 된 당사자에게 태도 변화를 먼저 촉구'하면, 자동으로 논점이 이동한다. 원래 의제는 "왜 비난했는가" 또는 "가해자의 행동이 정당한가"에 있었다면, 이 발언 이후로는 "왜 당사자가 정리하지 않는가"로 넘어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비판의 초점이 가해자에서 피해자의 반응으로 자연스럽게 옮겨진다.

이 현상을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보면, 책임 소재를 의도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흐리는 전형적인 언어 패턴인 것으로 보인다. 비난하는 측의 입장은 뒤로 물러서고, 당사자에게만 "어른스러운" 태도를 요구하는 것으로 상황을 재정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실 상황에서의 모순

현재 ***은 여러 측면에서 광범위한 비판에 노출되어 있다. 댓글이 욕으로 도배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당사자는 상당한 압박과 수치심을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어른스럽게 정리해달라", "정리를 좀 더 신중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요청이 더해지면, 그것은 비판에 항복을 강요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비난하는 쪽에서는 일단 당사자가 "성숙한 태도"를 보이면, 그제야 비판을 멈추겠다는 제안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대등한 논의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당사자가 요구대로 "정리"를 잘해도, 그것이 원래의 비판과 비난을 해소한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암묵적 인정을 유도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커뮤니티가 이 발언을 거부하는 이유

해당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의 발언을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는 논리의 비대칭성을 명확하게 감지했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비난받는 당사자에게 동시에 책임을 떠넘기는 화법에 대해 "이건 말이 안 된다"는 반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의견 충돌을 넘어, 언어 자체가 어떻게 논점을 흐리고 책임을 재할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의견도 있다.


📌 원문 발췌

*** 엄청 두들겨 맞고 있는데 가해자는 어디 가고 ***에게 이런 걸 바라는 거야? 욕도 먹고 정리도 하구 왜?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