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캠핑카 여행, 첫날부터 문제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튜버 3명(··***)이 호주에서 만나 캠핑카를 렌탈해 자유로운 여행을 계획했는데, *** 와 *** 가 먼저 캠핑카를 하루 밤 빌려 묵었을 때 빈대에 물어뜯겨 온몸에 물린 자국이 생겼다고 한다. 다음 아침 즉시 렌털 업체에 연락했고, 여행의 나머지 일정을 위해 캠핑카 대신 일반 렌트카를 빌려 계속 다니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행의 마지막 날, 피해에 대한 책임과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세 명은 해당 캠핑카 렌털 업체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대면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던 것으로 보인다.
언어 장벽 속 황당한 대응
호주 현지 언어로 소통하기가 쉽지 않았다. 3명이 영어로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업체와의 의사소통이 명확하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한다. 3명은 촬영 당시 협력했던 현지 코디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디가 전화로 업체 직원과 대화하도록 연결하려 했을 때, 업체 직원의 반응이 예상 밖이었다.
한 누리꾼의 경험담에 따르면 업체 직원은 "너희가 빈대를 먼저 옮겨왔을 수도 있다. 빈대가 있을 수 있으니 너를 만지기 싫다. 집에 애기가 있다"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피해자에게 오히려 책임을 돌리는 태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3명의 얼굴이 굳어지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환불과 침묵을 맞바꾸는 계약서
더욱 황당했던 건 그 이후였다. 업체가 환불을 진행해주는 대신 "어느 곳에도 리뷰를 올리지 않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먼저 작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환불받는 대가로 피해 사실을 침묵하겠다는 약속을 강요하는 형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해외 숙박·렌탈 업계에서 이런 방식의 조건은 드물지 않다. 부정적 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수법이 종종 활용된다. 특히 피해자가 현지 법률 체계에 익숙하지 않고, 언어 장벽이 있을 때 더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피해자는 환불받기 위해 법적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서명해야 하는 입장에 처하기 쉽다. 이 사례처럼 제3자(코디)를 통해 소통하면서 대화가 왜곡될 가능성도 있다. 현지 언어와 법률 문화가 다른 관광객은 이런 압박 상황에서 저항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업체의 사후 대응
이후 캠핑카 렌털 업체는 *** 에게 공식 사과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미 진행된 환불 거래와 그 과정에서 제시된 부당한 조건, 피해자를 대하던 무례한 태도에 대한 실질적 책임 규명은 여전히 불명확한 상태다.
해외 렌탈 피해, 어떻게 대응할까
이 사례는 호주뿐 아니라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여행에서 발생하는 렌탈·숙박 분쟁의 전형적 패턴으로 꼽힐 수 있다.
첫째, 피해 발생 시 즉시 사진·영상으로 증거를 남기고 업체에 현장에서 직접 통보해야 한다. 구두 약속만으로는 나중에 입증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둘째, 현지 언어가 서툰 상황이라면 소통 방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능하면 호텔 프론트, 현지 가이드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제3자를 거쳐 문자, 이메일 같이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화 통화보다 서면 기록이 훨씬 유리하다.
셋째, 환불이나 보상의 조건으로 "리뷰 금지" 또는 "침묵 계약"을 요구받으면 이는 정당한 거절 사유가 될 수 있다. 많은 국가의 소비자 보호법에서는 소비자의 합법적 평가와 표현의 자유를 거래 조건으로 제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환불은 피해 보상이지, 침묵료가 아니라는 게 원칙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요구를 받으면 업체의 주장을 기록으로 남기고 현지 소비자 보호 기관이나 신용카드사에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해외 여행은 설렘도 크지만, 예상 밖의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럴 때 침착함과 명확한 증거, 그리고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아는 것이 가장 큰 방어막이 될 수 있다.
📌 원문 발췌
너가 빈대 있을 수도 있으니 너 만지기 싫다 집에 애기가 있다 이럼. 그리고 결말 환불 해주는 대신 어디에도 리뷰 안올리겠다 계약서 쓰라고 함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