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축협의 구조적 문제가 일시적 외부 압박이 사라지자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감독이 임명되는 과정에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됐다고 한다. 논란이 심각해지자 임시 국정감사까지 열릴 정도로 대중의 분노가 커졌다고 전해진다. 핵심 쟁점은 축협 내부에서 이미 감독 인선을 정한 후, 형식적으로 공개 모집 절차를 진행했다는 의혹이었다. 성실하게 면접을 준비한 다른 감독 후보들은 언론보도를 통해 자신의 탈락을 알게 됐다고 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컸다고 전해진다.
정식 국정감사에서도 축협이 핵심 의제로 올랐다. 배드민턴 협회 비리와 함께 국내 체육단체의 투명성 문제가 국감의 주요 안건이 됐다고 한다. 언론의 연일 보도와 여론의 비판이 결집되자, 일부에서는 '이번이 축협이 정상화될 기회 아닐까' 기대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글쓴이가 강조하는 대목은 이 시점에서 축협이 개혁될 가능성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전제 조건이 '내부 자정'이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강력한 압박'이었다고 지적한다. 국정감사·언론·시민 여론이 결집한 외부의 강한 압박이 계속되어야만 조직이 움직일 수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러나 1.5개월이 지나자 상황이 달라졌다고 한다. 국정감사의 열기가 식자 언론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시들고, 대중의 비판과 압박도 약해졌다. 다른 이슈들이 돌고 돌면서 축협 문제는 뉴스사이클에서 밀려났다. 외부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난 축협 개혁은 그대로 묻혔다는 것으로 보인다.
축협의 내부는 "이미 다 썩었기 때문에" 조직 자체로는 자정이 불가능하다고 지적된다. 이는 축협만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국내 체육 거버넌스 전반에서 반복되는 구조적 패턴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낙하산 인사와 비리가 특정 체육단체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압박이 있을 때마다 불거지는 문제라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라는 제도도 일시적 압박 수단이 될 뿐, 감사 후 후속적인 제도 개선·인사 단행·조직 문화 변화가 꾸준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질적인 개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시된다. 평가·감시의 강도가 옅어지면 조직은 다시 원래 관성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외부의 눈이 돌아가면 곧바로 태도가 바뀐다는 점이 진정한 내부 개혁의 부재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축협 같은 조직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려면 국정감사·언론·여론의 강력한 외부 압박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역설적 상황을 보여준다. 현재의 구조 속에서는 외부 압박이 해제되는 순간 조직은 다시 원래 상태로 복귀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이미 축협 내부에서 ***로 감독 정해놓고 모집했다는 논란이 있었고, 끝까지 열심히 면접 준비한 다른 감독들은 탈락 소식도 언론으로 접했다. 외부 압박이라도 있어야 가능성이 있었던 거다.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