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한 아내가 올린 사연이 관심을 모았다. 시어머니가 보낸 반찬을 처리한 일로 남편과 극심한 충돌을 빚었다는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발단은 단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어머니가 반찬을 보내왔고, 글쓴이의 가족 식구들은 아무도 그것을 섭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냉장고에 계속 두면 공간만 차지할 뿐이라고 판단한 글쓴이는, 결국 그 반찬을 버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선택 자체는 실용적인 가정 판단으로 보일 수도 있고, 시어머니의 정성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비칠 수도 있다. 그것은 관점의 문제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 전개였다.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남편은 즉시 화를 내며 글쓴이를 욕했다고 한다. 갑자기 퍼붓는 욕설 앞에, 글쓴이는 당혹감과 분노를 함께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글쓴이는 자신의 행동이 "가정폭력에 해당하지 않을까"라는 의문까지 품었고, 그것을 게시글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
남편이 욕설을 퍼붓는 동안, 글쓴이는 논리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합리적인 판단을 가진 사람이라면, 먹지 않는 음식을 계속 두지 않겠지 않겠냐"라고 남편에게 물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반박이 던져진 순간, 남편의 반응이 급변했다고 한다. 더 이상 욕설이 나오지 않았고, 남편은 침묵한 것으로 전해진다. 할 말이 없어진 것처럼 보였다는 글쓴이의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이 침묵의 장면이 상황의 구조를 명확히 드러낸다. 남편이 욕설로 시작한 것은, 아내의 행동 자체에 대한 논리적 반박보다는 감정적 분노 표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의 반박—"먹지 않는 음식을 버리는 것이 합리적 판단"—에 대해, 남편은 논리적인 반론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침묵으로 물러났다. 이는 자신의 분노가 상대를 욕할 정도로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남편이 무의식적으로나마 인정한 셈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떠오른다. 행동의 옳고 그름과 별개로, 상대를 욕설로 비난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 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부가 의견을 달리할 수는 있다. 글쓴이가 시어머니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 수도 있고, 남편이 아내의 처신을 비판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그 자체는 정상적인 부부 갈등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의견 차이를 욕설로 표현하는 것, 상대를 욕하며 감정을 강압적으로 분출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화 방식일까. 더 나아가, 그것이 반복되는 패턴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글쓴이가 "가정폭력 아닐까"라고 물은 이유는, 아마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싸움의 순간이라기보다, 감정적으로 상대를 누르려는 시도가 이번 뿐이 아닐까 하는 우려다. 논리로 반박할 수 없으면 욕설로 강압하고, 상대가 침묵하면 승리라고 여기는 식의 패턴이 반복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일부는 글쓴이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남편의 욕설 자체를 비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일부는 시어머니의 정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시어머니 반찬의 위생이나 품질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도 섞여 있었다. 하지만 댓글들이 점차 수렴한 지점은, 남편의 욕설 방식 자체에 대한 비판이었다. 아무리 상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욕설로 강압하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 감정 분출이라는 인식인 것으로 보인다. 의견을 나누고 싶다면 말로 풀고, 충돌을 피하고 싶다면 침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욕설은 그 어느 쪽의 선택도 아니라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그 더러운 손으로 만든음식 남편이나 먹지,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는데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면 버리지 않겠냐 하니까 말을 안하더라구요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