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11월, 한반도 상공에서 벌어진 한 건의 공중전이 있었다. 미 해군 *** 대령(당시 중위)이 조종하던 F9F 팬서 전투기가 소련에서 출동한 MiG-15 전투기 7대와 마주친 일인 것으로 보인다. 동료 기들이 연료 부족과 기체 이상으로 먼저 귀환한 상황에서 혼자 남겨진 조종사는 35분간 수적 열세를 극복해야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 대령은 이 전투에서 4기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욱 경이로운 것은 돌아온 비행기의 상태였다. 동체와 날개에는 263개의 총탄 흔적이 남아 있었다. 기적적으로 귀환했다는 표현이 정확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 '영웅담'은 극비 기밀로 처리되어 역사에서 삭제되었다. 당시 미국과 소련은 공식적으로 소련의 한국전쟁 참전을 부인하고 있었다. 만약 미 해군 조종사가 소련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그것은 미소 간 직접 전쟁을 의미하는 셈이었고, 냉전 지형에서 3차 세계대전으로의 확전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었다. 냉전 시대 양국이 취했던 실제 관행은 이랬다. 전장에서의 우발적 충돌이 공개되면 양국 모두에게 정치적 부담이 되므로, 이런 '공식적으로는 없는 일'들을 비밀로 유지하는 것이 상호 이익이라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 조종사는 함구령을 받았다. 그는 50년 동안 이 전투에 대해 입을 닫고 살아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신의 전공이 국가 기밀로 분류되었다는 사실 자체도 말할 수 없었다.
전환점은 2002년이었다. 냉전이 끝나고 소련이 붕괴되자, 양국의 기밀 기록 해제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전쟁 관련 미국의 기밀 문서들이 공개되고, 붕괴된 소련의 기록 보관소 자료도 세상에 드러났다. 구소련 문서와 미국 측 비행 기록을 교차검증해보니, *** 대령이 보고한 격추 수와 소련 측 손실 기록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세기 전의 혼자만의 주장이 아닌, 양국 자료로 검증된 '사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은 명예 회복의 과정이었다. 처음에는 실버 스타 훈장이 추서되었다. 그러다 2022년, *** 대령의 전공이 보다 높게 재평가되면서 해군 십자 훈장으로 격상되었다. 마지막으로 2026년 2월, 그는 미 해군의 최고 훈장인 명예 훈장을 받게 되었다. 당사자가 생존해 있는 동안 세 단계에 걸쳐 이루어진 훈장 재심사는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이 사건은 단순한 전투 기록이 아니다. 냉전 시대 공식 역사가 얼마나 선택적으로 기록되었고, 정치적 필요에 의해 개인의 전공이 어떻게 지워질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기밀 해제와 교차검증이라는 현대적 검증 과정을 통해서야 비로소 '영웅'이 인정받게 된 구조는, 역사가 단순히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 공개되는가'에 따라 완전히 재편성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원문 발췌
혼자 비행중이었는데 ***에서 날아온 소련의 당시 최신식 미그(MiG)-15 전투기 7대와 마주쳐 35분간의 전투끝에 4기를 격추시켰으며 기적적으로 귀환에 성공했고 귀환후 확인해보니 그의 전투기에는 263개의 피탄자국이 확인되었다.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