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생태계 파괴 우려가 개통 이후에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 케이블카 프로젝트는 환경부 심의 당시부터 멸종위기종인 만병초와 산양 같은 야생동물의 서식지 훼손 문제로 수십 년간 갈등의 대상이었다. 사업자가 조건부 환경 승인을 얻기 위해 약속한 생태 모니터링과 서식지 보전 계획이 실제로 현장에서 이행되고 있는지가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개발과 보전의 모순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지점은 만병초 같은 희귀 식물의 현황인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카 운영이 시작된 후 노선 주변에 자생하던 만병초가 점차 말라 죽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병초는 국내 분포가 극히 제한적인 고산 희귀 식물로, 몇 개 개체의 손실도 종 전체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극도로 취약한 식물인 것으로 보인다. 사업 초기에는 이런 식생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케이블카 노선을 여러 차례 조정하고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고 홍보했지만, 운영 현장에서는 그런 약속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희귀 식물 피해 사례가 보도되면서, 개발 단계의 약속이 얼마나 의미 있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산양의 서식지 보전 대책 역시 유사한 한계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업자가 추진한 산양 먹이터(밥터) 설치는 기술적으로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았지만, 생태계 관점에서는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래 산양이 자연 상태에서 누렸던 광활한 서식지가 케이블카 운영으로 축소되는 상황에서, 인공으로 제공하는 먹이만으로 그 손실을 메울 수 있다는 발상이 타당한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생태학계에서는 이를 '임시방편'이라고 부르며, 진정한 서식지 복원이 아닌 개발 충격의 완화 정도로만 평가한다. 정기적으로 먹이를 주는 것이 자연 상태의 먹이 채취 자유도와 행동 반경의 감소를 완전히 보상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케이블카 운영 이후 생태 모니터링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투명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조건부 승인의 핵심 전제였던 독립적인 생태 모니터링이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는 공식 입장만 있을 뿐, 그 결과와 발견된 부정적 변화에 대한 구체적 대응 조치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케이블카 운영 회사의 자체 평가나 발표만으로는 실제 생태 상황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만약 독립적인 제3자 모니터링이나 학술 기관의 공개적 조사 결과가 없다면, 약속된 생태 보전이 과연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는 사후 관리의 투명성 문제이자 신뢰성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사례가 다른 산악 지역의 개발 논의에 미칠 수 있는 파급 효과다. 국내 여러 국립공원에서는 현재 유사한 케이블카나 산악 관광 시설 개발을 추진하고 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산 케이블카의 환경 조건부 승인이 실질적인 생태 보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향후 다른 지역의 개발 심의에서도 환경 조건이 형식적 장치로만 기능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즉, '조건부 승인'이 '조건을 외면한 개발 허가'로 변질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는 개별 산의 생태 문제를 넘어, 국립공원 보전 정책 전체의 신뢰도를 둘러싼 우려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결국 ***산 케이블카의 생태 보전 실행 여부는 단순히 한 지역의 사례를 넘어, 개발과 보전이 양립 가능한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으로 대두되고 있다. 현세대가 자신의 편의를 위한 개발과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 보전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이고, 그 약속을 얼마나 성실하게 지킬 수 있는지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 원문 발췌
만병초는 말라죽고 산양의 서식지 보전은 밥터 제작 후 정기적으로 주고 끝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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