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가서 일하고 싶은 며느리가 어디 있겠어요. 솔직히 가고 싶지 않죠. 하지만 나이 든 어머님이 혼자 음식을 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안쓰럽고, 밥도 얻어먹는 입장이라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 남편을 시켜서 함께 주방에 들어가 어머님과 음식을 하고 상을 차립니다. 나도 피곤하지만 어머님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요. 상을 차릴 때도 신경을 쓰고, 음식이 떨어지면 옆에서 챙기고요.
그런데 동서는요? 거드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심지어 동서는 맞벌이도 아니고 외벌이에 전업주부거든요. 저는 회사 다니면서 피곤한 와중에도 시댁 일까지 챙기는데, 동서는 일도 없는데 주방에만 가면 띵~ 하고 아무것도 안 해요. 손가락 하나도 까닥 않는 거예요. 밥상도 안 차리고, 접시도 안 담고, 물 한잔도 안 떠줘요. 정말 불공평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머님이 혼자 음식을 하시는 것도 안쓰럽고, 밥을 얻어먹는 것도 죄송해서 다같이 하자고 제안했는데 동서네는 그런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차라리 남편이라도 시킬 텐데, 남편도 도련님도 함께 손 한 번 거들지 않으니까요. 부부가 어쩌면 똑같은지... 그 방향도 성격도 다 똑같아서 정말 참을 수 없네요. 정말로 가족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예요. 시댁에 갈 때마다 이 장면이 반복되니까요.
혹시 제가 너무 꼰대 마인드인가요? 시댁 일을 함께 하는 게 당연한 도리인 줄 알았는데, 혼자 일하느라 다른 사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아니고요. 나이 드신 어머님을 도와드리고, 함께 음식을 나누는 게 며느리와 동서의 기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명절이 되면 더 심하고, 일상에서도 자주 있는 일이라 누적된 스트레스가 정말 크네요. 이게 정상인 건가 싶기도 하고요.
📌 원문 발췌
시댁 와서 일하고 싶은 며느리가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나이 든 어머님 혼자 하는 것은 안쓰럽고 얻어먹기만 하는 것도 죄송해서 남편 시켜서 같이 주방에 들어가 어머님과 요리하고 상 차립니다. 동서 역시 거드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심지어 맞벌이도 아니고 외벌이 전업주부. 누군 맞벌이에 시댁 일까지 하는데 띵~ 하네요. 어머님 혼자 음식하는거 안쓰럽고 얻어먹기도 죄송해서 다같이 하는데 동서네는 그런 것도 없고 하.. 제가 너무 꼰대 마인드인가요? 도련님을 시켜야지 도련님이 안 한다고 시킬 생각도 않고 똑같이 앉아만 있는데 부부가 어쩜 똑같은지 참..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