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기혼 여성이고, 결혼한 지 2년 정도 되었으며 남편은 저보다 2살 연상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아이가 없는 상태라서 부부 둘이 여유 있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상황이 복잡해졌어요. 저희 시동생이(저보다 1살 어린 도련님이) 저희 집 근처로 이사를 와서부터입니다. 미혼이신 도련님은 거의 일주일에 몇 번은 저희 집에 들르곤 합니다. 처음엔 정말 좋았어요. 밥도 함께 먹고, 술도 마시고, 친하게 지내며 따뜻한 가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정말 당황스럽고 불편한 상황이 자꾸만 반복되고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남편의 행동입니다. 도련님이 거실에 앉아 있을 때, 남편이 샤워를 하고 나서 제대로 옷을 입지 않은 채로, 거의 벗은 상태나 다름없이 집을 돌아다닙니다. 타올도 제대로 두르지 않고 있고요. 속옷도 거의 안 입은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남편은 거실과 복도를 활보하면서 무심한 척 행동하는데, 저는 정말 얼굴이 화끈거리고, 시선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도련님 입장에서도 얼마나 어색하고 불편할지 생각하니 더 미안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저는 나중에 남편과 단둘이 방에 들어가서 진지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도련님이 있을 때는 이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진심으로 부탁했어요. 하지만 남편의 반응은 제 기대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남편은 차갑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부부사이인데 뭐가 문제냐. 형제 사이인데. 도련님도 이미 나이가 있는데, 이런 것쯤 다 이해한다고 했잖아. 신경 쓰지 말"라고 했어요. 더 나아가 "다른 가정의 형제들도 다 이렇게 한다"며 이것이 마치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불편합니다. 이게 정말 일반적인 일일까요? 제가 정말 너무 보수적인 걸까요? 아니면 남편의 행동이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저는 우리 가족이 시동생 앞에서 어느 정도의 위엄이나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부로서 남편과 저의 관계가 도련님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신경 쓰이거든요. 하지만 남편은 제 생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부부 관계에서도, 가족 관계에서도 어느 정도의 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에요.

정말 이해가 되지 않고, 낯부끄럽고,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다른 형제들은 정말로 이런가요? 저만 유독 민감한 걸까요?


📌 원문 발췌

안녕하세요 30대초반 2살 연상 남편이 있는 여자에요 결혼 2년차이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 저희 도련님이 미혼이고 저보다 한살 어린데 저번달에 저희집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그러다보니 종종 놀러오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가요 근데 남편이 저랑 도련님 있는데 샤워하고 빤스 한장 안걸치고 덜렁 덜렁 거리면서 온집을 활보를 해요 그래서 제가 방에 들어가서 민망하니깐 남편한테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남편은 부부사이이고 형제인데 뭐 어떠냐는 반응이고 동생도 나이도 있는데 다 이해 하다고 신경 쓰지마라고 그러네요 다른집도 형제끼린 다 이런다면서ㅡㅡ 다른 형제들도 진심 이런가요? 저는 왜이리 낯부끄럽죠ㅡㅡ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