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어린이집 등하원으로 거의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길이었어. 근데 정말 이상한 게, 네비게이션이 '속도를 줄이세요'라고 몇 번이나 경고음을 울렸는데도, 난 그걸 자동으로 무시한 셈이야. 신호등만 바라보고 있으니까 다른 건 신경 쓸 생각이 없었던 거 같아.

신호등을 통과하고 나서야 '아, 잠깐... 여긴 어린이보호구역이지?'라고 갑자기 깨달았어. 이미 시간이 늦었지만. 그 순간의 그 느낌, 정말 가슴이 철렁했어. 앗차 했는데 이미 감시카메라에 다 찍혔겠지, 라고 생각했어.

처음엔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위반이 신호위반처럼 어마어마한 과태료를 받는 줄 알았어. 신호위반은 13만원대인데, 혹시 어보구도 비슷할까 싶어서 얼굴이 창백해졌어. 하지만 조회를 해보니 다행히 5만 6천원으로 나왔더라. 예상보다 훨씬 덜해서 정말 다행이었어.

7년차 운전자인데 이게 처음 받아보는 단속과태료네. 지금까지 꽤 운이 좋았거나 조심성 있게 운전한 거겠지. 그래도 이번 일이 좋은 교훈이 됐어. 아무리 익숙한 길이고 습관처럼 다니는 길이라도, 네비의 경고음에 귀를 기울이고, 특히 어린이가 오갈 수 있는 구역에서는 더욱 조심스럽게 운전해야겠다고 다짐했어.

생각해보니 네비의 경고음이 왜 이렇게 중요한 건지 알겠어. 속도를 줄이라는 그 띵띵거리는 소리가 얼마나 중요한 신호였는지. 담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에 들어서자마자 더블 체크를 할 거야. 신호등도 보고, 속도도 확인하고, 네비 음성도 들을 거야.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정말 다행히 5만 6천원으로 끝났지만, 앞으로는 더욱 신중해야겠다고 느꼈어. 이제부터는 어린이보호구역 앞에서 속도를 확 줄이는 습관을 꼭 들이려고 한다. 아이들의 안전과 내 안전을 위해,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 원문 발췌

둘째 어린이집 등하원으로 맨날 지나는길인데 네비가 속도 줄이라고 겁나 띵띵거렸을텐데 나는 무슨 생각으로 저길 속도위반한건지.. 신호등 지나고 나니까 앗차 했음 ㅁㅊㄴ같이 그래도 5만6천 나와서 다행이네 난 신호위반마냥 어보구는 13만인줄 알았는데.. 아무튼 조회해본김에 바로 납부함 7년차 레이인데 처음으로 단속과태료 내보는구만...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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