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결혼 2년 차인 여자에요. 남편은 저보다 2살 연상이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
최근 몇 달간 정말 당황스럽고 불편한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 글을 올려요. 혼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거든요.
남편의 동생, 즉 도련님인데 미혼이고 저보다 한 살 어려요. 지난달에 우리 집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왔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주 놀러와요. 함께 밥을 먹고, 술도 마시고, 처음엔 편한 관계라고 생각했어요. 처가에서 좋아한다고 해서 더욱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죠.
근데 최근 몇 달 사이 정말 당혹스럽고 불편한 일이 자주 일어나요.
남편이 도련님이 우리 집에 있는데도 샤워를 마친 후 팬츠 한 장 안 입고 덜렁덜렁 거리면서 온집을 활보해요. 진짜 아무것도 안 입은 상태에서요. 처음에는 정말 놀랐어요. 충격이 컸어요. 혹시 농담일 줄 알았는데, 이게 반복되는 거예요.
저는 그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려요. 방에 들어가거나, 눈을 다른 데 돌려야만 해요. 남편이 자신의 형제 앞에서 이런 모습을 드러내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저를 의도적으로 불편하게 하려는 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불편해서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를 나눴어요. "도련님이 있을 때는 그러지 말아 줄 수 있을까? 진짜 민망해"라고 말이에요. 분명히 제 진심이 전해졌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남편의 반응이 정말 깜짝 놀랐어요.
남편은 "우리가 부부 사이고, 형제인데 뭐가 문제냐"고 해요. "동생도 나이가 있는데 뭘 몰라서 그러냐"면서 신경 쓰지 말라고 하네요. 심지어 "다른 집도 형제끼린 다 이런다"면서 자신의 행동이 정상이라고 주장해요. 마치 제가 이상한 사람인 것처럼요.
도련님도 마찬가지예요. "오빠 신경 쓰지 마, 형제끼리는 다 이해한다"고 말했어요. 그렇다면서 저한테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당연한 건가 싶어요.
저는... 정말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게 당연한데, 왜 저만 민망해하는 건지. 왜 다른 가족들은 이게 이상하지 않은 건지. 저는 이게 정상적인 가족 관계라고 느껴지지 않는데, 마치 제가 예민하거나 이상한 사람인 것처럼 취급받네요.
정말로 다른 형제들도 이렇게 편하게 벗고 다니는 걸까요? 남편과 도련님이 말하는 게 진심일까요? 아니면 제 감정이 당연한 건가요?
📌 원문 발췌
안녕하세요 30대초반 2살 연상 남편이 있는 여자에요 결혼 2년차이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 저희 도련님이 미혼이고 저보다 한살 어린데 저번달에 저희집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그러다보니 종종 놀러오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가요 근데 남편이 저랑 도련님 있는데 샤워하고 빤스 한장 안걸치고 덜렁 덜렁 거리면서 온집을 활보를 해요 그래서 제가 방에 들어가서 민망하니깐 남편한테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남편은 부부사이이고 형제인데 뭐 어떠냐는 반응이고 동생도 나이도 있는데 다 이해 하다고 신경 쓰지마라고 그러네요 다른집도 형제끼린 다 이런다면서ㅡㅡ 다른 형제들도 진심 이런가요? 저는 왜이리 낯부끄럽죠ㅡㅡ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