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삼촌이 한 분 계세요.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 삼촌과 찍은 사진이 정말 많아서, 그때만 해도 삼촌을 많이 따랐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삼촌을 못 본 지 정말 오래됐어요.

저와 제 동생은 항상 삼촌의 안부를 물었지만, 삼촌은 카톡으로 용돈이나 선물만 보내주시고 저희를 직접 만나주지 않으셨어요. 처음엔 삼촌이 바쁜 건 줄 알았는데, 제가 나이를 먹으니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삼촌에게 직접 왜 저희를 안 만나는지 물어봤는데, 그 답이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사실 예전부터 삼촌의 아내분이 저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눈치챘어요. 다 티가 났거든요. 항상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곤 했죠. 그런데 엄마가 저한테 충격받지 말라고 그 이유를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예상 밖이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정확히 7살 정도였을 때의 일이에요. 삼촌의 아내분이 방 바닥에 누워있으셨는데, 제가 해맑게 "안아줘!"라고 하면서 뛰어내렸대요. 순수한 마음에서 한 행동이었겠지만, 당시 그분은 딸을 임신 중이셨고, 그 충격으로 심한 복통을 호소해서 병원에 가니 하혈하면서 유산하게 되셨대요.

유산 이후 아들은 낳으셨지만 그분은 딸을 매우 원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자궁암까지 걸리셔서 자궁적출 수술을 받으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문에 딸을 가질 기회 자체를 잃으신 거예요.

엄마의 말에 따르면, 유산한 이후로 저희가 있으면 먼저 나가거나 나중에 오고, 저희를 보기 싫다고 하신다고 했어요. 삼촌까지도 그 영향을 받아서, 지금 몇십 년째 저희를 못 만나게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실수한 건 알아요. 어른이 된 지금, 그때의 행동이 얼마나 위험했을 수 있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삼촌까지도 지금까지 저희를 못 만나게 하는 게 정말 이해가 안 가요. 어른이 된 그분이 어린아이의 실수를 이렇게까지 오래도록 혐오하고 원망하신다는 게 너무 힘들어요.

엄마는 조만간 자리를 만들어서 그분께 죄송하다고 한마디라도 해보라고 하시는데, 이제와서 기억도 못 하는 일에 대해 사과하는 게 말이 되나요? 제가 정말 그렇게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지른 건가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삼촌을 보고 싶어도 참으면서 지낼 수밖에 없었어요. 심지어 삼촌이 저에게 쌍꺼풀 수술을 해주겠다고 하셨던 것도 어느 순간 안 될 거 같다고 하셨어요. 아마 그분이 하지 말라고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제 와서 제가 사과한다고 해서 뭐가 정말 달라질까요? 정말 막막하네요.


📌 원문 발췌

안녕하세요 제가 아직 어려서 생각이없는건지.. 저한테는 삼촌이 한분계세요 근데 어렸을때 사진보면 삼촌이랑 찍은사진이 엄청많은데 사실 삼촌을 못본지 엄청 오래되었어요 ㅠ 저랑 제동생은 항상 삼촌안부를 물었지만 삼촌은 카톡으로 용돈이나 선물만 보내주시고 저희를 안봐요 제가 나도 이제 좀 컷으니 삼촌이 우리를 왜 안보는지 알려달라고했는데 좀 충격적이에요 예전부터 삼촌아내분이 저희를 별로 안좋아한다는건 눈치채고있었거든요 다 티가났어요 근데 엄마가 저한테 충격받지말라고하고 말해주는데 제가 어렸을때 7살쯤? 아내분이 방 바닥에 누워계셨는데 제가 안아줘 !! 하면서 뛰어내렸대요 근데 그때 그분은 딸을 임신중이셨고 그때 복통을 엄청 호소하셔서 병원갔더니 하혈하고하면서 유산되셨대요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