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베리는 2005년 개봉한 영화 "캣우먼"으로 골든 라즈베리상(Razzie Award)을 수상했다.

골든 라즈베리상은 영화 산업의 '안티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그 해에 제작된 영화 중 가장 형편없다고 평가받은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각 부문별로 배우, 감독, 각본 등 다양한 상을 주는데, 영화배우로서 이 상을 받는다는 것은 자신의 연기 선택이 대중과 평론가에게 얼마나 큰 실망을 주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원래 장난스럽게 시작된 시상식이라 많은 연예인들이 참석하지 않는다. 굳이 수상식에 가서 자신의 영화가 '최악'으로 낙인 찍히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 대부분이다. 수상식 참석은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할리 베리는 달랐다.

그녀는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골든 라즈베리상을 수상했고, 무대 위에서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당시 그녀가 남긴 말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언이 되었다.

"훌륭한 패자가 되지 않으면 훌륭한 승자가 될 수 없다."

이 한 마디는 단순한 위로 차원의 말이 아니었다. 할리 베리는 이 경험을 교훈 삼았다. 시상식 이후 그녀는 자신의 매니저에게 분명한 지시를 내렸다. 앞으로는 어떤 영화 제의가 들어와도 즉시 수락하지 말고, 반드시 대본을 먼저 꼼꼼히 읽은 후에 신중하게 결정하라는 것이었다.

이는 단순한 자책이나 반성이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를 보호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실행 계획이었다. 할리 베리는 이렇게 실패로부터 명확한 배움을 얻었고, 그것을 즉시 행동으로 옮겼다.

할리 베리의 이러한 태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역경에 처했을 때 좌절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그것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며, 더 나아가 구체적인 액션 플랜으로 변환하는 그녀의 모습은 진정한 프로페셔널의 자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캣우먼"은 할리 베리의 필모그래피에서 최악의 작품이었을지 몰라도, 그 경험에서 얻은 교훈과 그것을 실행에 옮긴 용기는 그 어떤 영화제 시상식보다도 훨씬 더 값진 자산이 되었다.


📌 원문 발췌

할리 베리는 2005년 영화 "캣우먼" 으로 골든 라즈베리상을 받았다. 골든 라즈베리는 그 해에 가장 못만든 영화에 주는 상인데, 장난삼아 하는 시상식이라 가던 안가던 그만인 시상식이다. 하지만 할리 베리는 "훌륭한 패자가 되지 않으면 훌륭한 승자가 될수 없다." 라며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고 소감도 밝혔다. 또 매니저에게 앞으로 영화 제의 수락 전에 대본 먼저 읽으라 부탁했다.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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