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0초 차*** 남친 20후 차*** 둘 다 INFP임
같은 지역이라고 소개받았고, 두 번째 만났을 때 둘 다 마음 있는 것 같아서 사귀게 됐다. 같은 지역이라고는 해도 완전 같은 동네는 아니니까 주로 시내에서 만났는데, 평일 내내 위치 공유가 다른 지역으로 떴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나랑 같은 지역 사는 게 맞는지 물어봤더니, 자기가 매번 주말마다 이쪽으로 오면 된다고 생각했대. 처음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나도 남친을 마음에 들었는데 장거리라는 이유로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 주려고 했다. (근데 이날 들킨 이후로 남친은 위치 공유를 껐더라 ㅋㅋ)
알아보니 본가도 이 지역이고 학교도 여기서 다닌 게 맞는데, 몇 개월 전에 직장 때문에 타지역으로 가 있었던 거였다. 기차나 시외버스로는 2시간 정도, 자차로는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정말 미니 장거리도 아니고 꽤 거리가 있는 상황이었다.
나도 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초보라 그 지역까지 혼자 운전해서 갈 자신이 없고, 내가 사는 곳이 문화생활이나 할 것도 많아서, 남친도 나만 이해해주면 지금까지처럼 만나고 싶대. 어차피 둘 다 직장인이니까 같은 지역이었어도 주말마다 보는 건 똑같지 않냐면서.
주말에 만날 때나 평일에 연락할 때도 표현을 잘해 줘서 그 부분으로는 불만이 없었다. 근데 마음에도 안 뒀던 장거리 연애가 되어 버리니까 갑자기 혼란스럽다. 지역 말고 또 다른 거를 숨기는 게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도 생긴다.
게다가 처음엔 "부모님이랑 같이 산다"고 했는데, 당연히 지금은 타지에서 자취 중이었다는 게 들통 났다. 이런 크고작은 거짓말들이 앞으로 얼마나 더 나올지 정말 걱정된다.
남친 얼굴도 성격도 다 마음에 들어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데, 요즘 이런 생각들 때문에 마음이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괘씸한데 불쌍하고 귀엽기도 하고... 정말 답답한 심정이다.
📌 원문 발췌
나 30초 차o 남친 20후 차x 둘다 infp임 같은지역이라고 소개받았고 두번째 만났을때 둘다 마음있는거같아서 사겼음 같은 지역이라고는 해도 완전 같은동네는 아니니까 주로 시내에서 만났고 근데 평일 내내 인스타 위치는 다른지역으로 뜨길래 나랑 같은지역 사는거 아니었냐고 물어봤는데 자기가 매번 주말마다 이쪽으로 오면 된다고 생각했대 나 마음에 들었는데 장거리라는 이유로 놓치기 싫었다고; (이날 들킨(?)이후로 인그타 위치공유는 껐더라ㅋㅋ) 본가도 이 지역이고 학교도 여기서 다닌거 맞는데 몇달전에 직장때문에 타지역으로 간거같음 기차/시외버스로 오면 2시간정도 걸리고 자차로는 1시간 20분정도 나도 운전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라 걔지역까지 운전으로 잘 갈 자신이 없고ㅜ 내가 사는데가 더 할거 많기도해서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