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50대 남성)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한민국을 뒤흔든 세월호·이태원·여객기 참사와 관련하여 3000여건이 넘는 극도로 모욕적인 게시글을 온라인상에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A씨가 올린 글들에는 '대국민 사기' '시체 팔이' 등 참사의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을 극악하게 모욕하는 표현들이 가득했다. 단순한 욕설을 넘어서 A씨는 참사 당시의 사진을 의도적으로 첨부한 후 '참사가 조작됐다' '이 모든 게 거짓이고 연출이다'라는 허위 주장과 음모론을 마치 자신이 세상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듯 체계적으로 펼쳐 나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A씨의 범행을 분석하며 "자극적인 표현을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게시함으로써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혐오를 조장했으며, 이미 일어난 사건 자체에 대한 불신과 의심을 악의적으로 증폭시켰다"고 엄중하게 판단했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 유가족들을 만난 경찰관들은 가슴 아픈 진술들을 기록했다. 유가족들은 "참사 이후 몇 년이 지났는데도 A씨 같은 사람들의 글을 보게 될 때마다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모욕감을 또다시 경험해야 한다"며 목이 메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은 "이미 참사 자체로 인한 깊고 깊은 상처가 있는데,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들이 계속해서 모욕당하고 있다는 것을 마주하는 것은 견딜 수 없는 2차 가해다. 이런 행동에 대한 명확한 법적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혐오 표현과 거짓 정보, 음모론 유포가 실제로 얼마나 심각한 범죄가 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대형 참사의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더욱 강력한 법적·제도적 장치와 온라인 플랫폼의 자정 노력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제기하고 있다.
📌 원문 발췌
https://www.khan.co.kr/article/202605311124011/amp A씨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세월호·이태원·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사기’ ‘시체 팔이’ 등 표현이 담긴 게시글 3000여건을 지속해서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참사 당시 사진을 첨부하며 ‘참사가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을 편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범행에 대해 “자극적 표현을 반복 게시해 유가족에 대한 혐오와 불신을 증폭시켰다”고 판단했다. 유가족들은 수사 과정에서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을 겪었다”며 A씨의 2차 가해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