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라하는 대기업 임원 비서로 일하며 느낀 점을 정리해봅니다. 생각보다 임원들에게 공통되는 특징들이 많더라고요.
1. 생각보다 자신감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 임원이면 엄청나게 자신감이 넘치고 거만할 거라고 생각하죠? 놀랍게도 정확히 반대입니다. 대부분 엄청 겸손하고 준비성이 철저해요. 남들은 똑똑하고 능력이 있지만 자신은 더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겨우 비슷해진다고 생각하는 임원들을 정말 많이 봤습니다. 시간 약속은 기본이고 사소한 실수도 절대 넘어가지 않으려고 해요. 다른 사람들처럼 같은 강도로 일하거나 결과를 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깊이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2. 우울감과 불안장애
이건 좀 복잡한 부분인데요. 솔직히 말해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아 보였습니다. 어떤 의미냐면, '내가 일을 못하면 주변사람들이 다 떠나겠지, 배신하겠지' 하는 불안감이 상당해요.
더 풀어서 설명하면, 일반인들은 일을 못 해도 '아, 이번에 못했구나. 다음엔 잘해야지' 정도로 넘어가잖아요? 그런데 임원들은 자신이 남들보다 모든 게 안 되는데 일마저 못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일을 잘하고 성과를 내야만 남들이 자신을 받아준다고 믿고 있는 거죠. 생각보다 열등감이 심한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자신을 엄청 몰아붙이고 있어요.
3. 물질주의적 성향
솔직히 적을게요. 돈을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 이미 충분히 돈이 많으니 욕심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남들보다 돈을 훨씬 더 사랑해서 그 자리까지 올라간 것처럼 보여요. 일반직업 사람들보다 훨씬 더 돈에 환장한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4. 강한 승부욕과 결과주의
피도 눈물도 없습니다. 자신의 목적만 이룰 수 있으면 뭐든 다 해요. 이기면 끝이고, 잘되면 끝인 거죠. 애초에 명문대 입시 경쟁에서 특화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5. 일을 즐기지 않는다
임원들이 일을 즐기고 사랑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오해입니다. 일을 정말 싫어해요. 그냥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잘 참고, 자기 통제를 정말 잘한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은 하기 싫은 일을 꾸준히 하기 어려워하잖아요. 임원들은 그걸 훨씬 더 잘 참는다고 생각해요. 그게 그들의 진짜 강점인 것 같습니다.
📌 원본 출처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