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가 제법 큰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최근 한 회원이 올린 '박제' 게시물이 논란을 일으켰다. 박제란 여러 사람의 문제적 발언을 모아 그들을 조롱하거나 비판하는 글을 말한다.
해당 회원(아이디 ***)이 올린 글에는 정치인 ***과 관련된 여러 댓글들이 수집되어 있었다. 겉으로는 문제적 발언을 적발하는 공익적 취지인 것처럼 보였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특정 정치 진영을 노골적으로 겨냥한 패턴이 드러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커뮤니티의 비하 용어 사용에 대한 지적이다. 원래는 문제적 표현 개선을 취지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수집된 댓글들을 보면 오히려 해당 회원 자신이 정치적 편견을 드러내고 있다.
수집된 댓글들의 내용은 충격적이다. '그냥 ***이 XX같아서 그럽니다'라는 노골적인 비난부터, '***지지자분들 참 애처롭네요. 선거날 절망할 생각하니 기대됩니다'라는 정치적 우월감을 드러내는 표현까지 다양하다. '네 ㅋㅋ 고맙습니다~~ 홧병나시죠?'라는 비아냥거리는 표현도 있어 전반적으로 특정 정치 진영을 공격하는 톤이 일관되어 있다.
더 문제적인 것은 '종교가 이래서 무섭구나'라는 댓글까지 포함된 것이다. 이는 정치와 종교를 연결지으며 특정 종교 신자들을 암시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다. 단순한 정치 입장 차이를 넘어 종교적 편견까지 노출시키고 있는 셈이다.
한 사용자는 '이 커뮤니티는 저격도 쉽네요'라는 댓글로 이 현상을 꼬집었다. 특정 회원을 겨냥한 박제가 얼마나 쉽게 형성되고 확산되는지를 비꼬는 표현이다. 이는 커뮤니티 내에서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타겟하는 문화가 실재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댓글 '***당 지지자는 사람을 질리게 해요'도 주목할 만하다. 특정 정치 진영의 사람들 전체를 인격적으로 貶低하는 표현이다. 마치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펨코하는 ***, 딴지하는 *** 같은 댓글도 특정 인물들을 정치적으로 비하하고 있다.
커뮤니티 사용자들 중 일부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시기'를 당부했다. 이미 여론이 형성된 후에는 이 조언이 거의 무의미해지지만, 최소한 타인의 발언을 선택적으로 모아 배포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메시지다.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치 갈등이 얼마나 심화되어 있는지, 그리고 특정 회원들이 얼마나 조직적으로 '박제'를 통해 반대 진영의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인격 공격으로 몰아가는 문화는 커뮤니티 자체를 망치게 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원문 발췌
CLIEN 클딴씹 용어 사용 참고 글 : 클리앙을 클딴씹베충이라며 조롱하는 실태에 대한 글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9197369 CLIEN 관련 글 : 김용남건으로 홍사훈쇼는 꼭 들보세요 격전지얘기도 나옵니다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9196130 CLIEN 꼬우면 항소해서 무죄받아 보세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9196130?c=true#151619045 CLIEN 해당 댓글 공감목록 그냥 조국이 XX같아서 그럽니다 https://m.clien.net/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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