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들을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많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 상황들을 정리해보자면 결혼 전부터 제 엄마와 아내와의 갈등이 있었고, 작년쯤까지도 관계가 심각해져 전문 상담까지 받았을 정도입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엔 작은 말 때문에 시작되는 갈등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든지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아내의 입장: 3년 전 해외여행 보내드릴 당시 저희 경비로 갔었고, 아내가 따로 엄마한테 용돈도 드리고 배웅도 해드렸는데 선물 하나 받은 게 없다는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려 있다고 합니다. 아내 입장에서는 충분히 정성을 다했는데 보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도 국내여행을 아내가 주도하여 저희 엄마, 아빠, 아이, 아내, 저 다섯이서 다녀온 적이 있지만 그 당시에도 엄마의 여러 행동에 아내가 많이 기분이 나빴다고 합니다. 여행 중에 무언가 엄마의 언행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자세히는 말하지 않지만 그게 누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장인, 장모님이 아이와 함께 여행 가고 싶다고 하셨고, 장인어른이 주도적으로 국내여행을 추진하여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을 엄마가 알게 되고 난 후 아내에게 서운한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엄마는 왜 자신과는 여행을 못 가면서 처가와는 여행을 가냐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내는 처가와 가는 여행들은 장인어른이 비용을 전부 내면서 가는데, 저희 부모님과 가는 여행에는 우리 부부가 더 많이 지불하는 것에 대해 계속 불평을 합니다. 마치 시부모님과의 여행은 저희가 봉사하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제 입장: 저도 엄마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 한때 왕래를 끊으려고도 해봤지만, 아이를 정말 좋아해주시는 마음이 크고, 자식 된 도리상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고민이 많습니다. 엄마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아내도 이해해야 할 것 같고... 정말 복잡합니다. 내심 저희 엄마는 또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많이 비추시지만, 저도 중간에서 아내에게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실지 모르는 엄마를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서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장모님의 환갑여행으로 처가와만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을 엄마가 알게 되면 정말 서운해하실 거라는 것입니다. 엄마의 표정을 생각하는 것만 해도 마음이 아픕니다. 장모님은 저를 정말 예뻐해주셔서 사위도 함께 여행을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고 싶어도 아내가 동의할지 알 수 없고, 아내가 동의하더라도 엄마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진퇴양난입니다.
게다가 해외 여행이라 부모님께 숨기고 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 자주 연락하는 편이라 금방 들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들키게 되면 엄마의 상처는 더 깊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답답하고 힘든 상황입니다.
제 엄마가 잘못이 있는 것은 맞지만, 앞으로 계속 부딪히며 서로 개선해나갔으면 하는 게 제 마음입니다. 어쩌면 우리 가족이 함께 상담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게 가능할까요? 이 상황이 개선되기를 정말 바랍니다.
📌 원문 발췌
댓글들을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이전 상황들을 적어보자면 결혼전부터 저희엄마와 아내와의 갈등이 있었고 작년쯤까지도 관계가 심각해져 상담까지 받았기도 합니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3년전 해외여행 보내드릴 당시 저희경비로 갔었고 아내가 따로 엄마한테 용돈도 드리고 배웅도 해드렸는데 선물 하나 받은게 없다는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후 국내여행을 아내가 추진하여 저희 엄마, 아빠, 아이, 아내, 저 다섯이서 다녀온적이 있지만 그때에도 엄마의 행동에 아내가 많이 기분이 나빴던 적이 있긴 합니다. 그런 상황에 장인, 장모님이 아이랑 같이 여행가고 싶다하시어 장인어른이 추진하여 국내여행을 다녀왔는데 이 상황을 엄마가 알고나서 아내에게 서운한 소리를 한것 같습니다. 저도 엄마의 행동을 이해할수없어 왕래를 끊으려고도 해봤지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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