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몰래카메라 예능 프로그램들은 도를 넘는다고 봅니다.

사자우리에 떨어뜨리고 당황하는 모습을 웃고 즐기는 방송. 심지어 치마 속을 살짝 비추는 관음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은 놀라도 화를 낼 수 없습니다. 화내면 사회에서 매장당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웃어 넘길 수밖에 없죠.

일본 국민들은 약자를 도둑촬영하면서 그들이 당황하는 모습에 낄낄대고, 장난으로 넘기는 반응을 보며 안심합니다.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남의 고통을 즐기는 내가 그리 나쁜 놈은 아니야. 피해자도 괜찮다고 하잖아."

만약 피해자가 강하게 대응하면?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장난인데 뭘 그리 민감하게 반응해?" 자신의 잔인성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입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의 일베 폐륜 문화, 악플 놀이 문화와 이 맥락이 정확히 일치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깊은 상처를 안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조롱할 때, 피해자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단체로 낄낄대는 그 문화 말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잔인한 면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턱 걸리는 부분, 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도대체 얼마나 큰 결핍이 있고 마음이 망가져야, 단체로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있었던 사건도, 익명 게시판의 폐륜 글도, 일본의 몰래카메라 예능도 결국 같은 뿌리입니다. 약자의 고통을 집단으로 즐기고, 피해자가 항의하면 오히려 그들을 탓하는 문화. 이게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 원문 발췌

일본 ㅁㅋ 예능은 적당히가 없다고 합니다. 사자우리에 떨어뜨리고 당황하는 모습을 웃고 즐기는 일본 예능. 치마 속을 살짝 비추는 관음까지. 약자 (ㅁㅋ에 놀라도 화를 내게 되면 사회에서 매장당하기 때문에 웃어 넘길 수 밖에 없는 연예인들) 를 도둑촬영 하면서, 어처구니 없고 위험한 상황에 당황하는 모습에 낄낄대고, 장난으로 넘기는 (넘길 수 밖에 없는) 반응을 보면서 안도하는 국민성 “남의 고통을 즐기는 내가 그리 나쁜놈은 아니야. 피해자도 괜찮다고 하쟎아.” 피해자가 강하게 대응하면, “장난인데 뭘 그리 민감하게 반응해?” 라며, 자신의 잔인성을 숨기려는 모습. 우리의 일베 폐륜, 놀이 문화와 그 맥락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상처를 안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조롱했을 때, 피해자들이 당황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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