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중반으로 몇 개월 뒤 결혼식을 앞둔 예신입니다. 남편과 될 사람과 7년을 연애해 오랜 동거 중인데, 친정엄마가 계속 상의도 없이 집으로 택배를 보내십니다.
친정이 타지인데 엄마가 제가 사는 지역에 일이 자주 있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집에 오셨다 가십니다. 그럴 때마다 집청소를 좀 해주고 가시는데, 엄마는 정말 깔끔한 성격이세요. 저는 장사를 하느라 살림을 잘 못 해서 그 부분은 고마울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엄마가 집에 오실 때마다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낀 물건들을 마구 택배로 보낸다는 것입니다. 작게는 설거지 건조대 교체용, 청소 클리너, 티슈, 이불 같은 것들에서 크게는 3단 수납함, 행거 같은 것까지요. 엄마는 본가에도 쓰고 우리 집에도 쓸 거라며 같은 물건을 두 개씩 시켜 보내놓고, 집에 들릴 때 하나는 갖고 가겠다고 합니다.
더 황당한 건 먹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몸에 좋다고 생각되는 건강식품이나 음식을 어디서 보시면 택배로 보내버려요. 그런데 저희가 필요하다고 느낀 적이 없는 물건들입니다. 그리고 보낸다는 상의도 없이 보낸 뒤에 통보하거나, 미리 얘기 안 해서 모르는 택배가 오고 나서 물어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엄마께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미리 좀 상의를 해달라고, 혹시 시어머니가 그렇게 한다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고, 저 혼자 사는 집도 아니고 이건 예의가 아니라고 말했어요. 마음은 정말 고맵지만 엄마 사랑이 과하다는 취지로요.
하지만 엄마는 "너희가 돈을 쓰지 말라고 내가 대신 사주는 건데 뭐가 문제냐", "그럼 니 돈으로 사라"며 반박하셨습니다. 우리가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는 말도 "니가 살림을 못 해서 못 느끼는 거다"라고 치부해버리세요. 아무리 말해도 통하지 않아 답답합니다.
남편과 될 사람은 시어머니가 안 계셔서 이런 스트레스가 없는데, 앞으로 시댁과의 관계를 생각하면 더 걱정이 됩니다. 혹시 제가 냉정하고 무심한 건 아닐까요?
📌 원문 발췌
저는 30대중반으로 몇달뒤 결혼식을 앞둔 예신입니다 예랑이와 7년연애중이라 오랜 동거중인데 저의 친정엄마가 집으로 자꾸 상의도 없이 택배를 보내세요 본가가 타지인데 저희엄마가 제가 사는 지역에 볼일이 잦아서 집에 한달에 한번?정도 오셨다 가시면서 하루이틀 주무시고 가실때가 있고 집에 오시면 집청소를 좀 해주고 가시는데 (엄청 깔끔한 성격..저는 장사하느라 살림을 잘 못해요) 그때마다 본인이 필요하다 느낀것들? 작게 사사로운 설거지 건조대(교체용도),청소클리너티슈,이불 같은것들에서 크게는 3단 수납함,행거 등등 본가에도 쓰고 저희집에도 쓸거라고 두개를 시켜보내놓고 집들릴때 하나는 갖고갈거다 하고, 먹는거까지 몸에 좋은걸 어디서 보시면 택배로 보내버려요 문제는 저희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도 않은것들이고 보낸다 상의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