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 시스템 장애 관련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이 현장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는데, 특히 장애 패턴이 통상적인 시스템 장애와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이 일어났는가
ARINC는 전 세계 항공사들이 항공편 발권과 탑승객 체크인을 관리하는 글로벌 IT 네트워크입니다. 비행 스케줄 수립부터 승객 탑승 처리까지 항공 운영 거의 모든 단계가 이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어서, 장애가 발생하면 공항 전체에 즉각 파급됩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이번 장애에서 가장 특이한 부분은 선택적 피해라는 점입니다. 동일한 ARINC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항공사들 중에서도 특정 항공사만 집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특정 국가의 항공사 3곳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시스템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공항 직원들은 수기로 발권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속도 저하가 아니라 운영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하는 수준의 상황으로 보입니다. 반면 나머지 항공사들은 지연이 발생했지만, 시스템 접속은 유지되어 처리를 계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더 이상한 지점
또 다른 선택성이 드러났습니다. 국내 공항공사 산하의 다른 공항들에서는 동일한 ARINC를 사용하는 같은 항공사들이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 전체 장애가 아니라, 특정 지역과 특정 항공사에만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선택적 + 선택적'이 중첩된 장애가 발생하려면, 백본 인프라 장애와 함께 라우팅 설정이나 계약상 접속 구성(계약 항공사별 우선순위, 지역별 인프라 분리 등)에서도 동시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만약 시스템이 단순하게 전체 장애했다면, 같은 네트워크를 쓰는 모든 항공사가 동등하게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장의 혼란
기술적 배경과 관계없이, 여행객 입장에서는 수기 발권으로 전환된 공항 카운터의 줄이 급속도로 길어지는 상황을 마주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크인이 지연되면 탑승 시간이 밀리고, 그 영향이 후속 편 승객까지 파급됩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처럼 여러 편의 출발이 몰려 있다면, 공항 현장의 불편은 더욱 심화됩니다.
해당 글 댓글에서는 '같은 시스템을 쓰는데도 왜 일부만 먹히는지 이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항공 현장 경험자들은 '이런 선택적 장애는 라우팅이나 계약 구성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 원문 발췌
특정 국가 항공사 3곳은 사실상 접속 자체가 안 되니 수기발권해야 하는 상황이고, 같은 ARINC 쓰는 항공사여도 다른 공항에서는 멀쩡합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