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기자가 유튜브 채널의 인터뷰에서 청와대를 향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입정지 조치가 부당하다는 주장, 그리고 춘추관 직원들로부터 따돌림당하는 기분을 느낀다는 발언이 담겼다. 이 영상은 이내 비공개 처리됐지만, 클립 형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다른 유튜브 채널에 계속 돌아다니고 있다.
청와대가 직접 입장문을 낸 건 이런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식 성명서를 통해 기자의 주장을 항목별로 반박한 것인데, 정부 기관이 특정 기자와 채널을 명시해 공식 반박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이 자체가 논란이 어느 정도 심각했는지를 시사한다.
첫 번째 쟁점: 출입정지의 원인
기자는 9월 초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취재 중 출입증과 순방 일정을 담은 수첩을 잃어버렸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이 두 물품이 대통령의 현지 동선과 경호·보안 정보를 담고 있었다며, 이는 기자뿐 아니라 직원 모두에게 엄격한 관리 의무가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1주일간의 출입정지 조치가 내려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기자 측은 이 조치가 과도하다고 주장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현 정부 출범 이후 기자가 출입증을 분실한 첫 사례라며, 규정에 근거한 조치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흥미로운 건 청와대가 조치 집행 시점을 기자의 유엔 순방과 멕시코 순방 이후로 미뤘다는 점. 기자가 이들 순방 취재에 지장 없이 동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해석인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쟁점: '왕따 느낌'과 진행자의 표현
기자는 인터뷰에서 춘추관 직원들로부터 인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드러냈다. 마치 왕따를 당하는 학교에 다니는 것 같다는 표현까지 썼다. 문제는 이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사실이나 객관적 근거가 없다는 청와대의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더 논쟁이 되는 건 유튜브 채널의 진행자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진행자는 춘추관 직원들을 지칭하며 부정적 표현을 썼고, 과거 *** 정부 당시의 다른 기자 배제 사건과 연결 지으며 기자 퇴출 수순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이 같은 주장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 번째 쟁점: 해외 순방 중 숙소와 식사
기자는 춘추관 직원이 자신에게만 별도의 숙소와 식사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의 설명은 다르다. 2026년 1월 중국 순방 당시 여러 기자들로부터 숙박비 부담을 줄어달라는 요청이 나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춘추관이 내린 방침은 모든 기자가 개별적으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정 기자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언론사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과 추이
논란이 된 영상은 이내 비공개 처리됐으나,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도 따라오지 않았다. 그 사이 짧은 클립 형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다른 유튜브 채널에 옮겨 다니면서 계속 재생산되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한쪽의 주장만 남아 확산되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이 상황이 계속되는 한 오해와 억측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기관의 공식 입장문 발표 자체가 화제인 만큼, 온라인에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입정지의 정당성, 직원들의 행동, 그리고 기자의 주장—어느 쪽 주장에 무게를 둘지에 관해 사람들마다 의견이 엇갈리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