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두 번, 때론 한 달이 안 되는 기간에 여러 번 나타나곤 하는 손님이 있다. 30대 여성이라는 글쓴이의 사연에 따르면, 엄마의 큰이모가 집을 자주 방문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친척 관계이고 엄마와 가깝다는 이유인 듯하지만, 그 방문 빈도와 행동 방식 때문에 그 집에 사는 글쓴이와 남동생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불편함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간식을 대하는 태도다. 글쓴이 가족이 몰래 숨겨둔 과자나 간식을 허락 없이 찾아내 먹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엄마는 "친척인데 먹을 수도 있지"라며 방치하는 상황이라고. 간식이 없으면 "간식 사놓은 게 없냐"고 묻거나, 글쓴이에게 심부름을 시키기도 한다는데, 이때 돈은 주지 않는다는 점이 글쓴이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간다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한 번 큰이모와 엄마가 직접 돈을 내서 사가길 제안했더니 "버릇없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장 일관된 불편은 공간 점거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큰이모는 마치 자기 집인 양 화장실을 자주 사용하고, 30분을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샤워를 한다. 방들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도 일상적이라고 했는데, 때로는 아무 방에나 들어가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기도 한다. 글쓴이가 당장 확인한 바로는 큰남동생의 방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거실에서 여럿이 함께하는 상황에서도 문제들이 생긴다. 글쓴이가 핸드폰을 만지고 있으면 "뭐 하는 거냐"며 무단으로 들여다보려고 한다. 그걸 막으면 짜증을 낸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다른 사람의 대화에 끼어 자르고, 얼굴에 손가락질을 하는 행동도 있었다고. 농담을 주고받을 때는 글쓴이나 남동생의 팔뚝이나 허벅지를 허락 없이 만진다고 밝혔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불편들이 단순한 큰이모의 개인적 버릇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인다. 엄마가 친척 관계를 이유로 모든 것을 용인하고 방관하는 태도가 문제를 계속 허용하는 구조가 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친한 사이이니까, 친척이니까 괜찮다는 논리가 사실은 정작 그 집에 사는 자녀들의 동의 없이 불편을 계속 전가하는 셈이 된다.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크다는 기본적 특성에 더해, 남의 물건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남의 공간을 자기 것처럼 점거하며, 남의 행동을 간섭하고, 남의 신체에 일방적으로 접촉하는 일들이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글쓴이는 이 모든 것이 "이해가 안 되고 불편"하다고 표현했고, 그것이 예민함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로 경계를 넘는 것인지를 묻고 있다.
한 익명 게시판 글쓴이의 경험담에 따르면, 가족 내에서 '친하다'는 것이 방패가 되어 일상적인 경계선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방문 빈도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방문 중 존중받지 못하는 기분과 거주자로서의 동의가 무시되는 구조가 핵심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허락도 없이 여기저기 찾아서 먹어요. 저희 집은 무슨 자기 집마냥 화장실도 샤워한다고 종종 쓰시고 아무 방 침대에 대자로 누워서 낮잠도 자고.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