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거주하는 한 운전자가 양가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전기차 아이오닉5로 섬과 육지를 오갔다. 왕복 약 1,000km의 여정을 마친 후 공개한 실제 충전 비용과 연비 데이터가 주목할 만하다. 차박을 겸했고 기름값을 절약하려는 목적이었지만, 실제 절감폭은 예상과 다소 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충전비는 약 8만원 초중반, 하이브리드와 3만원 차이

약 1,000km를 주행한 데 드는 충전 요금은 약 8만원 초중반으로 나타났다. 평균 충전 단가는 347원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거리를 하이브리드 차량(연비 16km/L 기준)으로 달렸을 때와 비교하면 연료비 차이는 약 3만원 내외로 예상되는데, 생각보다 절감폭이 크지 않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생활권 6.0 vs 고속도로 4.0' 급락의 이유

더 흥미로운 부분은 전비(km/kWh)의 급격한 낙폭인 것으로 보인다. ***의 일상 운전에서는 6.0 내외로 나타났지만,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순간 4.0으로 떨어졌다. 운전자는 과속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현상은 아이오닉5만의 특성이 아니라 전기차 전반에서 나타나는 공통된 구조로 보인다. 고속 주행 시 전비가 떨어지는 까닭은 공기저항이 주행 속도의 제곱에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에너지 소비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물리적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느린 속도에서 효율적이던 전기차가 장거리 고속 주행에선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다.

급속 충전만 사용한 결과, 단가 상승으로 절감폭 축소

이 여정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급속 충전에만 의존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목적지 근처에는 집에서 충전할 여건이 없었고, 고속도로 휴게소도 대부분 급속 충전 인프라만 갖추고 있었다. 완속 충전(집밥)을 활용할 수 없으니 단가 347원대의 급속만 쓸 수밖에 없었던 것.

만약 목적지에 도착 후 완속으로 충전했거나, 여정 중간에 숙박지에서 느리게 충전했다면 단가를 낮출 수 있었을 터다. 이것이 전기차 장거리 여행의 구조적 한계 중 하나로 작용한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급속 충전의 편의성은 높지만, 단가 측면에서는 비효율적인 탓인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낮아

다만 충전 시 대기 스트레스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는 운전자가 평일에 주로 움직였고 성수기를 피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휴게소의 급속 충전기 이용 대기 시간은 방문 시기와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여객선 탑승, 전기차는 따로 규정

***에서 육지로 이동할 때 중요한 부분은 여객선 탑승 절차다. 일반 휘발유·디젤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별도의 주차 구역이 정해져 있으며, 출항 시간 1시간 30분 전에 미리 도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차량을 싣기 위해 전기차를 우선 배치하는 절차인데, 처음 여객선을 이용하는 전기차 운전자에겐 이 같은 주의사항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차박 여행의 경험, '한번은 할 만한' 스위트룸

아이들과 함께한 차박 여행이라는 점에서 이 경험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귀로에서 여객선 스위트룸을 예약한 선택에 대해 운전자는 가격은 비싸지만 만족도는 충분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 동반 장거리 여행에서 숙면을 보장받는 것의 가치를 평가한 셈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약 1,000km달리고 충전요금은 약 8만원 초중반 나온것 같습니다. 집 근처 생활권에선 6.0내외였는데 ***부터 고속도로타니 4.0으로 뚝.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