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떤 방송에서 ***가 꺼낸 발언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별히 새로운 말은 아니었다. 예전부터 몇 번 언급했던 에피소드였다. 그런데 누군가는 오늘따라 뭉클했다고 고백한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말인데, 이제야 다르게 들린 것으로 보인다.
***의 25세 시절 이야기가 배경이었다. 해외 도시에서 노숙에 가까운 상태에 있으면서도 고급 양복을 구입했다는 에피소드다. 그 이야기에 담긴 메시지는 분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록 현재는 어렵지만, 그래도 자신을 위해 작은 행복을 사주는 것. 미래를 위해 현재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마음. 인터뷰나 방송에서 나올 때마다 거의 같은 내용이었을 텐데, 글쓴이는 "오늘따라 유달리 뭉클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고백한 것으로 전해진다.
왜였을까. 이유는 간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몇 년 동안 순간의 행복을 너무 미뤘어." 글쓴이의 고백은 이 한 문장으로 정리됐다.
이 말의 울림을 이해해보자. 내일을 위해 오늘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미래의 큰 꿈을 위해 현재의 작은 즐거움을 계속 연기하는 것. "먼저 견뎌내고 나중에 행복해지자"라는 신조로 사는 일상. 그런 사람이라면 ***의 에피소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갑자기 새삼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이건 더 이상 남의 성공담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같은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아마도 그냥 성공 사례 정도로, 혹은 하나의 격언처럼 받아들였을 수도 있다. "아, 그런 마음가짐이 있을 수도 있겠네" 정도의 가벼운 인상. 남의 일처럼 읽혔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신이 견뎌낸 몇 년의 미뤄짐 끝에 같은 말을 다시 만났을 때는 사정이 달랐다. 정확히 자기 상황에 꼭 들어맞는 순간, 말은 완전히 다른 무게를 갖는다. 이건 더 이상 영감적인 격언이 아니라, 누군가의 절실한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조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타이밍이 모든 걸 결정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문장이라도 언제, 누가, 어떤 심정으로 듣느냐에 따라 영혼을 건드리기도 하고 그냥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듣는 사람의 현재 상황과 감수성이 곧 필터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엔 귀로만 들었던 말이 이제야 가슴으로 들렸다는 건, 그만큼 글쓴이가 그 말 뒤에 숨은 진짜 의미를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뜻일 수도 있다.
다시 생각해보면, 순간의 행복을 미뤄온 몇 년. 그 기간 동안 뭔가 얻은 것도 있을 테지만, 동시에 잃은 것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 25세 자신은, 가난했지만 양복을 샀다. 현재를 완전히 죽이지 않았다. 그 선택이 결국 옳았는지, 아니면 현재를 너무 포기한 건 아닌지, 지금의 글쓴이는 자신에게 묻고 있는 건 아닐까. 내가 미루고 미룬 그 행복들, 지금이라도 되찾을 수 있을까.
📌 원문 발췌
최근 몇 년 동안 순간의 행복을 너무 미뤘어...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