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9개월. 지난달 밤 10시경 ***시의 한 응급실에 들어온 아기는 이미 위험한 상태였다. 체온 39.5도에 입에서 피가 나왔다. 부모는 아이가 이전에 받은 수술(선천성 거대결장증 치료) 때문에 전문 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들이 선택한 종합병원에는 소아 전문의도, 아이를 검사할 내시경도 없었다. 의사는 전원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옮겨야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길 위에서 아이는 심정지를 일으켰다. 다시 가까운 ***시의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때는 늦었다.

한 아이의 생명이 응급실에서 응급실로 표류하다 사라진 사건인 것으로 보인다. 우연이나 개별 병원의 실수로만 설명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사건이 드러낸 것은 오래되고 구조적인 문제다: 지방의 소아응급 인프라 공백인 것으로 보인다.

소아청소년과를 외면하는 이유

저수가에 높은 위험. 이것이 의사들을 소아과에서 밀어낸다. 진료비는 낮은데 응급 상황은 많고, 한 번의 실수가 환자의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전국의 많은 병원들은 응급을 맞닥뜨렸을 때 소아 세부 전문의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정부는 2016년부터 '소아응급센터'를 지정해왔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면서 중증 소아환자를 담당하는 거점 역할을 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에는 이 센터가 14곳 있다. 하지만 이 숫자와 배치는 인구분포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비수도권에는 5곳뿐인 것으로 보인다. ***지역, ***지역, ***지역에는 소아응급센터가 아예 없다. 전체 소아응급 전문의 104명 중 지방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26%에 불과하다.

의사 한 명이 지역을 감당한다

***시의 한 소아응급센터. 방문 당시 센터장 ***은 혼자 당직을 서고 있었다. 32개월 여아가 42도 고열을 안고 들어왔을 때, 그 의사는 동의서부터 기관 삽관, 인공호흡기 셋팅, MRI 촬영과 판독까지 모두 혼자 처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중에 상황이 위험해져 ***의 큰 병원으로 전원했을 때, 그 의사는 "전원을 끝내고 나니 힘들어서 눈물이 났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 다른 소아응급센터도 상황은 같았다. 센터장 ***도 혼자였다. 그는 산부인과 질환으로 온 15세 학생, 고열에 시달리는 8세 아이, 구토하는 3세 환아를 밥을 먹지 못한 채 잇달아 봤다. 이 센터는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주 4일만 24시간 진료를 하고, 나머지 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응급센터는 있어도 응급을 못 본다

지방의 응급센터가 중증 환자를 완전히 치료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중증 소아환자는 응급실에서 최종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뇌질환으로 인공호흡기를 쓰는 아이가 폐렴으로 응급실에 오면, 소아신경과·소아호흡기·소아감염 전문의가 모두 있어야 진료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방 병원에는 이런 세부 전문의들이 극히 드물다. 특히 소아외과 전문의는 전국에 50명 정도인데,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결국 지방의 응급센터는 중증 환자를 받는 즉시 다른 병원으로 보낸다. 응급센터로서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의사를 붙잡으려면

전문가들은 지역의 의료 거점화를 제안한다. 의료진을 한 곳으로 모으거나, 순환 당직제를 도입해 한 명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수도권에 집중된 소아 세부 전문의가 지방으로 올 수 있도록 인건비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의 진료 수가로는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의 응급센터를 선택하기 어렵다는 진단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전국에는 소아응급센터 14곳이 지정돼 있으며, 이 중 비수도권에 있는 센터는 5곳에 불과하다.

원본 출처: 더쿠 핫